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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보험
병력자·고령자 대상 상품
가격 비싸고 보장 제한적
건강체 할인 제도
기준 충족시 보험료 인하
차액정산 통해 일부 환불

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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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가 증가하면서 유병자여도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간편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유병자보험으로도 불리는 간편보험은 병력이 있거나 만성질환으로 치료를 받는 사람,피르미누보험에 가입하기 어려운 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보험상품이다.기존 보험 가입이 어려운 사람을 대상으로 하다보니 일반보험에 비해 보장범위가 좁고 보험료가 비싸다는 특징이 있다.반대로 건강이 양호한 가입자는 건강체 할인 특약을 이용해 보험료를 낮추거나 이미 낸 보험료 일부를 할인받을 수 있다.

 

◆질환 앓고 있다면‘간편보험’가입 가능=간편보험의 인기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1년 361만건이던 간편보험 가입건수는 2022년 411만건,피르미누지난해 604만건으로 늘었다.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보험사들도 경쟁적으로 유병자 대상 상품을 내놓고 있다.

이처럼 간편보험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자 금감원은 최근 간편보험과 관련해 빈번하게 발생하는 분쟁사례를 바탕으로 소비자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간편보험은 어디까지나 유병자가 주요 가입 대상인 만큼 일반보험과 비교해 보험료가 비싸고 보장은 제한적이다.따라서 일반보험으로 가입할 수 있는 사람이 간편보험을 가입한다면 손해를 볼 수 있다.

소비자는 간편보험 가입을 권유받았을지라도 일반보험 가입이 가능한지부터 우선 확인하고,피르미누보험 가입 전 간편보험과 일반보험을 비교한 상품설명서를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알릴 의무’를 지키지 않으면 보험금 지급이 거절되거나 보험 계약이 해지될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간편보험은 유병자도 가입할 수 있도록 고지 항목을 축소한 것일 뿐이기에 청약서에서 묻고 있는 내용에 대해 정확하게 답해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가입 전 3개월 이내에‘입원 필요 소견‘수술 필요 소견‘추가 검사 또는 재검사 필요 소견’을 받은 적이 있다면 고지해야 한다.가입 전 2년 이내에 입원 또는 수술받은 적이 있거나 가입 전 5년 이내 암으로 인한 진단·입원·수술 중 하나라도 해당하면 반드시 알려야 한다.

보험금 심사 과정에서 주치의 소견이 명확하지 않을 경우 보험회사의 의료자문 절차가 뒤따를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금감원은 “보험금 청구 후 보험회사가 주치의 소견 확인을 통한 보험금 지급 사유의 적정성 검토가 필요하다고 하면 주치의 소견 확보에 적극 협조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이어 “필요시 보험회사 직원과 직접 동행해 주치의와 면담하고 주치의 소견을 확인하는 방법도 있다”고 덧붙였다.

 

◆건강 기준 충족한다면 건강체 할인을=보험사는 건강이 양호한 가입자에게 소정의 심사를 거쳐 보험료를 할인해주는‘건강체’보험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보험 가입자는 보험사가 정한 건강 상태 판정 기준을 충족하면 향후 내야 할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고,이미 낸 보험료도 차액 정산을 통해 일부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회사별 판정 기준이 일부 다르나 대부분 흡연·혈압·체질량지수를 기준으로 정한다.최근에는 건강검진 자료가 없거나 사전 안내 부족으로 신청하지 못한 경우에도 보험 가입 후 신청할 수 있으며,피르미누이미 낸 보험료에 대해서도 차액 정산을 통해 일부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다만 모든 보험상품에 할인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므로 상품 안내자료와 약관에 건강체 할인 관련 내용이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예금보험공사는 최근 금융상품브리프에서 “판정 기준에 부합해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없는 경우가 있으며,과거에 질병을 앓았던 이력이 있거나 현재 투약 중이면 건강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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