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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초등학생들이 친구가 키우는 고양이를 학대해 죽이는 사건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동물자유연대는 1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대전에서 일어난 고양이 학대 사건을 알렸다.연대에 따르면 12세 초등학생 두 명은 친구 A군의 집에 무단으로 침입했다.
이들은 과거에도 A군의 집 비밀번호를 알아내 몰래 드나들었고,바이에르 뮌헨 유니폼사건 당일에는 새끼 고양이를 번갈아 발로 찼다는 것이 연대 측의 주장이다.또 이들은 딱밤으로 고양이 이마를 때려 죽음에 이르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연을 전한 학부모는 "평소보다 일찍 귀가한 날 집에 들어가 보니 처음 보는 두 학생이 있었다"며 "방에는 집을 나서기 전까지 건강했던 반려묘가 혀를 내밀고 축 늘어져 있었다"고 말했다.
해당 사건은 학교에도 알려져 생활교육위원회가 징계를 내렸지만,바이에르 뮌헨 유니폼두 학생은 반성의 태도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자유연대는 "이 사건은 피해 가족 중 보호자가 가해 학생 측 부모에게 사과받아 고발을 취하한 상태"라며 "가해 학생들이 벌인 범죄를 안일하게 처리해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한국 사회는 청소년 동물 학대 범죄에 대해 별다른 대책조차 마련하고 있지 못하다"며 "어린 학생들 동물 학대 범죄 행위가 심각한 수준임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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