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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선호 가장 큰 이유는 '시세차익 기대'
당첨 합격선도 매년 상승…올해는 72.25점

서울 송파구 일대 아파트 단지의 모습 ⓒ연합뉴스

강남권 입성을 위한 아파트 청약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147회 디오픈지난 2019년 이후 현재까지 청약통장 4개 중 1개는 서울 강남 3구 아파트 청약에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147회 디오픈2019년부터 올해 6월 19일까지 서울 강남구,147회 디오픈서초구,송파구 등 강남 3구 아파트 청약 평균 경쟁률은 71.54대 1을 기록했다.이 기간 강남 3구에서는 총 26개 단지 5871가구(특별공급 제외)가 분양했으며,147회 디오픈1순위 청약에 42만32명이 몰렸다.같은 기간 전국 청약 신청자 수가 167만539명인 것을 고려하면 청약통장의 4분의 1이 강남 3구 청약에 몰린 꼴이다.

강남 3구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2019년 42.45대 1에서 이듬해 87.99대 1로 두 배 이상 뛰었고,분양물량이 없었던 2022년을 제외한 2021년(161.23대 1)과 2023년(152.56대 1)에는 각각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지난 2월 서초구에 공급된 '메이플자이'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무려 442.32대 1에 달했다.

강남권 아파트에 청약 수요가 몰리는 가장 큰 원인으로 가격 경쟁력이 지목됐다.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분양가가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저렴해 입주 후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에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당첨 합격선도 높아지고 있다.강남권 아파트 청약 당첨을 위한 마지노선인 최저 가점은 2019년 평균 60.22점이었으나,147회 디오픈2020년 64.12점,147회 디오픈2021년 73.5점 등 매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68.89점)와 올해(72.25점)에는 부동산 경기침체로 청약 열기가 비교적 시들했지만 역시 평균 최저 가점이 70점 내외로 높았다.이는 4인 가구 기준 청약통장 만점(69점)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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