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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연도 1분기 매출 10% 감소 예상
전망치 3.2% 감소보다 훨씬 낮아
CNBC와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나이키는 이날 진행된 콘퍼런스콜에서 회계연도 1분기(6~8월) 매출이 10%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3.2% 감소보다 훨씬 낮은 것이다.
또 나이키는 2025 회계연도 매출이 0.9%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치와 달리,한 자릿수 중반대의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나이키의 재무 책임자 매튜 프렌드는 온라인 판매 둔화,2024 프로야구 올스타전 티켓예매신발 프랜차이즈의 감소,중화권 지역에서의 거시적 불확실성 증가,나이키 시장 전반에서 나타나는 불균형한 소비자 트렌드의 영향으로 인해 가이던스를 낮췄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표 이후 나이키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12.37% 급락했다.
나이키의 2024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은 126억1000만 달러(약 17조 5039억원),조정 주당순이익은 1.01달러를 기록했다.
주당순이익은 전망치인 0.83달러를 상회했지만,2024 프로야구 올스타전 티켓예매매출은 전망치인 128억4000만 달러를 하회했다.
2024 회계연도 총 매출은 513억6000만 달러(약 71조 2825억원)를 기록했다.이는 전년 대비 제자리 걸음으로,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면 2010년 이후 가장 느린 연간 매출 성장 속도다.
나이키 경영진은 매출 부진의 원인과 관련,라이프스타일 부문 사업이 부진했으며 농구화·러닝화 같은 퍼포먼스 부문 사업의 실적이 이를 상쇄하기에 충분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몇 달 간 나이키는 온러닝과 호카 등 신생 경쟁업체를 앞서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고 CNBC는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오랫동안 러너들의 관심을 독점해 온 나이키가 최근 몇 년 간 한정판 운동화 등 다른 사업 분야로 초점을 옮겼고,그 사이 경쟁자들이 몰려들면서 시장이 분열돼 나이키에 타격을 입혔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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