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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바이러스 잘 복제…일찍 찾아온 폭염 영향”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환자 수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포스트와 CNN 방송 등 미국 현지 언론은 6월30일(현지시각)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를 인용해 여름철을 맞아 최소 38개 주에서 최근 코로나19 감염이 증가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2023년 미국의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종료된 이후 CDC는 더 이상 감염 사례를 집계하고 있지 않다.다만 CNN 등은 최근 몇 주간 CDC 측으로 보고된 병원 응급실 기록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병원 입원과 사망이 늘어나고 있는 등 감염 증가세가 포착됐다고 전했다.
특히 서부와 남부 지역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활동이 높은 것으로 관측됐다.
로버트 홉킨스 박사는 “바이러스는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잘 복제되고 생존하는 경향이 있다”며 “현재 남부와 서부는 덥고 습기가 많다”고 진단했다.홉킨스 박사는 비영리 공중보건 단체인 국립감염병재단의 의료 책임자다.
바이러스는 주로 여름에 증가하지만,베트비사올해는 예년보다 일찍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이는 올해 폭염이 지난해보다 일찍 찾아온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다만,베트비사전문가들은 아직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홉킨스 박사는 “아직 패턴을 말하기는 이른 것 같다”며 “바이러스가 여름에 급증하고 겨울에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이런 패턴이 계속될지,일 년 내내 유행하는 질환이 될지 말하기 조금 이르다”고 설명했다.
특히 앞선 겨울에는 JN.1 변이가 우세종이었지만,베트비사최근에는 새로운 KP.3 변이와 KP.2 변이가 코로나19 감염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CDC는 이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지 6개월이 넘은 모든 사람에게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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