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 단종 복권
[앵커]
다음 달 1일부터 주택용 도시가스 요금이 오릅니다.
원가에 못 미치는 가스 공급가로 인해 가스공사의 부채 부담이 커진 데 따른 조치인데,서울 시내 4인 가족 기준으로 한 달에 3천8백 원 정도 더 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기봉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일 올리려다 잠정 보류됐던 가스요금 인상이 4일 만에 결국 발표됐습니다.
도시가스 주택용 도매요금은 MJ당 1.41원,식당 등 일반용 도매요금은 MJ당 1.3원 올리는데 다음 달 1일부터 적용됩니다.
서울 거주 4인 가족 평균 가스요금이 월 3,단종 복권770원 정도 오르는 수준입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5월 민수용 도매요금을 5.3% 인상했지만,여전히 원가 이하의 공급으로 재무상태가 악화해 불가피하게 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스공사가 원가보다 싸게 팔아 쌓인 적자,이른바 '미수금' 규모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으로 가스 공급 여건이 나빠진 이후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21년 1.8조 원에서,22년엔 8.6조 원으로 급증했고,지난해엔 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13조 원으로 늘어났고,단종 복권올해 1분기엔 5천억 원이 더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가스공사는 현재 부채 비율이 624%에 이르고,단종 복권연간 이자 비용이 5천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가스공사는 이번 인상으로 연간 5천억 원의 미수금 해소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가스공사는 요금 인상 대신 저소득층 가구를 대상으로 난방 시설을 교체해주는 열효율 개선사업을 내년부터 10배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김기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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