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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에서 만취한 상태로 운전하다 오토바이 배달 기사를 치어 숨지게 한 20대 여성 클럽 DJ가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은 것에 대해 검찰이 15일 항소했다.
서울중앙지검 공판3부(부장 주혜진)는 이날 “만취상태로 중앙선을 침범해 1차 사고를 일으키고도 배달원을 사망하게 하는 2차 사고를 일으키는 등 사안이 매우 중대하다”라며 “음주로 인한‘블랙아웃’(일시적 기억 상실)으로 기억이 전혀 없음에도 거짓 변명으로 반성하지 않는 점을 볼 때 더 중한 형의 선고를 구하기 위해 항소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활동한 클럽 DJ안예송(24)씨는 지난 2월 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열린 한 파티에서 술을 마신 뒤 새벽 4시 35분쯤 자신의 벤츠 차량을 몰다 앞서 주행하던 오토바이를 뒤에서 들이받았다.그 상태로 100m가량 더 이동한 뒤 멈췄는데,필리핀 로또 6/55이 사고로 50대 배달 기사가 숨졌다.
특히 안씨는 사고를 내기 이전엔 또 다른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하다가 이와 같은 음주운전 사망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안씨는 1차 사고 피해자와 합의하지 않았고,필리핀 로또 6/552차 사고 피해자의 유족과 합의했다.검찰은 “비록 피해자 유족과 합의하였으나 피해자는 사망해 영원히 피해가 회복될 수 없는 점을 고려해 항소했다”고 했다.
당시 안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1%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안씨는 사고 이후 사고를 수습하거나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자신의 반려견을 끌어안은 모습이 목격돼 논란이 됐다.
검찰은 “죄질이 무거워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징역 15년을 구형했지만,필리핀 로또 6/55지난 9일 1심 재판부는 징역 10년을 선고했다.안씨는 판결 하루 만인 지난 10일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