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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그룹 창업주 아내인 송영숙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8일 밝혔다.
송 회장은 8일 한미그룹을 통해 최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자신과 장녀 임주현 부회장과 체결한 지분 매수 및 의결권 공동 약정 계약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송 회장은 “늘 한미를 돕겠다고 하셨던 신 회장의 대승적 결단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저는 이번 결정을 계기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한미는 신 회장을 중심으로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축해 새로운 한미그룹으로 재탄생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송 회장은 “이번 일은 임성기 선대 회장님의 뜻을 가장 잘 아는 두 대주주가 힘을 합치겠다는 결정”이라며 “한미 지분을 해외 펀드에 매각해 한미의 정체성을 잃는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판단과,쇠 톱한미의 다음 세대 경영은 전문 경영인이 맡고 대주주들은 이사회를 통해 이를 지원하는 선진화된 지배구조로 가야 한다는 판단을 최근 신 회장께서 내리시고 저희에게 손을 내미신 것으로 안다”고 했다.
송 회장은 “신 회장님은 저희에게 가족과도 같은 분”이라며 “석 달 전 아들들(임종윤·종훈)을 지지하기로 했던 결정에도 감사하고,쇠 톱이제 저와 딸(임주현)에게 손을 내밀어 주신 결정에도 감사한 게 가족의 어른이자 어머니인 저의 솔직한 마음”이라고 했다.그는 “이번 결단을 기점으로 신 회장님과 저희 대주주 가족 모두는 힘을 합쳐 더욱 발전된 한미의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했다.
신 회장은 3일 한미그룹 창업주의 배우자 송영숙 회장과 딸 임주현 부회장이 보유한 한미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지분 약 6.5%(444만4187주)를 매입하는 계약과,쇠 톱공동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약정 계약을 체결했다.지난 3월 주총에서 신 회장은 형제 편에 섰는데 100일 만에 입장을 바꿔 이번에는 모녀와 손을 맞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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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아파트에 살면서 미래 재건축 차익을 바라보는 부모 세대의 ‘몸테크’를 싫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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