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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사회,금주 추모주간 정하고 서이초 1주기 기려
전국적으로 헌화·추모 행사와 전시·정책 토론회 진행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지난 2월17일 오후 서울 을지로입구역 인근에서 열린 서이초 교사 순직 인정을 촉구하는 집회에서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2024.07.14.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지난 2월17일 오후 서울 을지로입구역 인근에서 열린 서이초 교사 순직 인정을 촉구하는 집회에서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2024.07.14.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주요 교원단체 등 교직사회는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사망 교사를 추모하는 행사를 이번주에 잇달아 개최할 계획이다.온라인에 추모 공간을 마련하고 정책 토론회도 진행한다.

14일 초등교사 커뮤니티 인디스쿨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렐바100 200 차이초등교사노동조합(초교조),서울교사노조 등에 따르면,교사들은 오는 18일 순직교사 1주기를 전후로 온라인과 학교 현장에서 다양한 추모 행사·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교총과 전교조는 이번주 공식 추모 주간을 운영한다.

교총은 홈페이지에 추모글을 쓸 수 있는 게시판을 마련한다.전교조는 패들릿(padlet)을 통해 추모 게시판을 마련하고 문구를 공모 받는 한편,신청 학교에 검은 리본을 배포해 선생님들이 패용할 수 있도록 한다.

두 단체는 해당 기간 동안 지역 지부별로 추모 활동을 가진다.각 시도 교총은 지역 내 학교에 추모 기간을 운영하도록 요청하고,전교조 지부들은 시도교육청 앞이나 도심 번화가 등에 분향소를 마련할 예정이다.

실천교육교사모임은 모금을 받아 지하철역 추모 광고를 게시했다.서이초 1주기 날짜와 같은 총 718명의 마음을 모아 전국의 교사를 응원하는 지하철역 광고를 마련하고자 했으나,렐바100 200 차이2155명이 모금에 참여했다.

추모 광고는 지난 8일부터 서울 용산역 대합실 아이파크몰 방향,서울역 1번 출구,교대역 5번 출구,렐바100 200 차이종각역 4번 출구 인근에 각각 설치돼 두 달간 게시된다.

추모 행사는 1주기인 오는 18일 당일에 집중돼 있다.

전교조는 당일 오전 10시30분부터 교사유가족협의회와 함께 서초구 서이초 사거리를 시작으로 서초경찰서를 거쳐 국회까지 7.18㎞의 '추모걷기'를 한다.

오는 18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리는 합동 추모제에 이어서 서울교대와 서이초 인근,서울시의회 등에서 다양한 행사와 집회가 열린다.

[서울=뉴시스] 서이초등학교 사망 교사 49재인 지난해 9월4일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내 고인이 근무한 교실에 꽃이 놓여져 있다.(공동취재사진) 2024.07.14.
[서울=뉴시스] 서이초등학교 사망 교사 49재인 지난해 9월4일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내 고인이 근무한 교실에 꽃이 놓여져 있다.(공동취재사진) 2024.07.14.
고인이 재직했던 서이초 정문에서는 오는 18일 오후 5~8시 헌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초교조는 같은 날 오후 3시부터 오는 24일까지 서초구 서울교대 사향융합체육관 'SAM미술관'에서 '선생님의 발자취를 따라 : 추모의 시간' 전시회를 갖는다.

전시회는 ▲선생님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게 하겠다 ▲추모와 연대: 아스팔트 위의 눈물 ▲교사대투쟁,렐바100 200 차이남은 것들 등을 주제로 지난해 사진 기록을 소개한다.

같은 장소에서 오후 5시부터는 교사유가족협의회,서울교대 718교권회복연구센터와 추모행사를 갖는다.

서울교사노조는 오는 18일 오후 4시 서울교대 사향문화관에서 '선생님의 안부를 묻습니다'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갖는다.초등학교 교사 직무 스트레스와 소진을 막기 위한 방안 연구 결과와 서울시민 및 서울교사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가 발표된다.

추모열기는 18일 이후 주말,그 다음주까지 이어진다.

서울교사노조는 오는 19일 오후 4시 서초구 서울교대에서 조합원 교사들이 공동 집필한 신간 '선생님의 안부를 묻습니다' 출간 기념회와 좌담회를 갖는다.

초교조는 토요일인 오는 20일 낮 12시부터 서초구 서울교대 대운동장에서 추모행사를 열고 같은 날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이초에서 헌화 행사를 한다.

오는 25일에는 국회에서 '2023년 이후 학교 교권 현실과 개선과제'를 주제로 정책 토론회가 열린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교사 출신 의원인 정성국(국민의힘)·백승아(더불어민주당)·강경숙(조국혁신당) 의원이 공동 주최한다.교총·전교조·교사노동조합연맹·실천교육교사모임·좋은교사운동·새로운학교네트워크 등 6대 교원단체도 공동 주관해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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