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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9시 서울 서울 중구 태평로 부근 도로에서 발생한 차량 충돌 사고로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이 같은 비극을 막기 위해서는 차량의 페달 오조작 방지 기술이 보편화돼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가해 차량 운전자인 68세 남성은 당시 차량이 말을 듣지 않아 급발진을 일으켰다고 주장하고 있다.아직까지 해당 차량에 대한 국가기관과 제조사 간 합동 감식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주행보조(ADAS) 기술 분야 중 하나인 페달 오조작 방지 기술 보편화에 주목하고 있다.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았다고 생각해도 가속 페달을 밟았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기술이 운전자의 실수를 방지하는 중요한 역할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현대차는 지난달 27일 부산모빌리티쇼에 최초로 공개한 '캐스퍼 일렉트릭'에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PMSA) 기술을 탑재했다.현대차는 PMSA에 대해 "정차 또는 저속 주행 중 전/후방 장애물이 가까이 있을 때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브레이크 페달로 오인하여 급조작 하는 경우 가속 제한 및 긴급 제동을 통해 충돌 피해를 경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현대차의 PMSA 성격과 비슷한 '장애물 감지 가속' 기능을 모델3와 모델Y 등 모든 차량에 기본 사양으로 넣고 있다.정차해 있거나 시속 16㎞ 이상 저속 주행 시 작동되는 개념으로 운전자의 잘못된 페달 조작을 막는데 초점을 뒀다.
국내 시장에서 페달 오조작 방지 기술이 보편화되는 시점은 알 수 없다.자동차 전문가들은 소프트웨어 기술만으로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을 방지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페달 오조작 방지 기술 보편화도 중요하지만 일부 소비자들은 해당 기술 탑재로 인한 차량 가격 상승을 부담스럽게 여길 수 있다"며 "헤드업 디스플레이나 디지털 클러스터(계기판) 등을 통해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제대로 밟았는지 보여주는 시각화 디자인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학훈 오산대 미래전기자동차학과 교수는 "비상 정지와도 같은 킬 스위치 버튼을 고안하는 방법도 있지만 제조사 차원에서 이 기능을 실내에 도입하는데 고민이 많을 것"이라며 "소프트웨어 개선만으로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을 방지하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는 올해 1월 홈페이지에 올린 자료를 통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신고된 나이 정보가 포함된 82건의 국내 페달 오조작 사고에서 운전자의 연령 60세 이상이 약 40.2%를 차지한다"며 "급발진 사고가 증가하면서 운전자 실수와 차량 결함 여부를 둘러싼 국민,카림벤제마제작사,카림벤제마정부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사고가 페달 오조작으로 판명됨에 따라 페달 오조작 방지 기술 개발 및 보급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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