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BNK투자증권은 2일 KB금융지주에 대한 기업보고서에서 "계속되는 최대 실적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상향 조정이 예상된다"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8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 의견은‘매수’를 유지했다.
BNK투자증권 김인 연구원은 “올 2분기 KB금융의 지배주주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3.9% 증가한 1조5573억 원,같은기간 이자 이익은 6.8% 증가한 3조1743억 원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또 “KB금융은 올해 홍콩 H지수 ELS 손실부담 비용 8620억 원이 발생했음에도 지난해 보수적으로 적립한 대손충당금전입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지배주주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9% 증가한 4.8조 원의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는 관측이다.
특히 보고서는 KB금융지주가 경쟁 금융지주사 대비 최고의 보통주통주자본(CET1)비율(13.4%)을 자랑하고 있는데,이를 기반으로 올해 40%의 총주주환원율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지난해 KB금융지주의 총주주환원율은 38.1%였다.
한쪽에선 '홍콩H지수 ELS' 사태로 KB국민은행이 피해 고객들과 자율배상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KB금융지주 주주들은 올해 만족할만한 '배당금 파티'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인 셈이다.지난 1분기 실적이후,카드로 로또KB금융지주는 분기배당제 도입 등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른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보고서는 “올해 8월7일까지 32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외에 추가로 4500억원 규모가 추가로 진행될 것”이라며 “현재 PBR,카드로 로또주가수익비율(PER)이 각각 0.6배,6.1배에 불과하지만 이로인한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아울러 “KB금융지주의 총주주환원율 강화로 PBR 상향 조정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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