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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해외 순방 관련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국립 한글박물관 관계자를 조사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조아라)는 1일 오후 한글박물관 관계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검찰은 이 관계자를 상대로 김 여사가 2018년 프랑스 순방 때 입은 것으로 알려진 샤넬 재킷을 기증받게 된 경위 등을 묻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치권에서는 김 여사가 샤넬 재킷을 대여해 착용한 뒤 반납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이에 대해 청와대는 해당 재킷을 반납했고,샤넬 측이 국립 한글박물관에 이 재킷을 기증했다고 해명했다.
이후 국립 한글박물관이 기증받아 인천국제공항에서 공개한 샤넬 재킷이 김 여사가 착용했던 것과 다르다는 지적이 나오자,샤넬 측은 "한글박물관 요청에 따라 별도 재킷을 제작해 기증했다"고 해명했다.
국민의힘 소속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지난 1월 해당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가 샤넬 재킷을 개인적으로 소장한 의혹이 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 시의원은 "김 여사에 대한 국고손실,횡령,월드컵 태국 예선사기,월드컵 태국 예선절도,배임,직권남용 등의 혐의에 대해 수사를 의뢰한다"며 "고가의 옷과 액세서리,혈세 호화여행 등의 국민적 의혹에 대해 김 여사는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무릎을 꿇고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하며 특검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의원은 샤넬재킷 관련 의혹 외에도 김 여사가 인도로 외유성 출장을 다녀왔다는 의혹,월드컵 태국 예선청와대 경호관에게 개인 수영강습을 시킨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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