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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면세점의 비닐쇼핑백 사용량이 코로나19 이전 8920만개에서 81.2% 줄어든 1676만개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12개 국내 면세점을 조사한 결과 비닐쇼핑백 사용량이 크게 감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같은 기간 면세점 이용객 1인당 사용량은 2.34매에서 1.03매로 줄었다.올해 1~5월은 0.83매까지 줄어든 상태다.비닐 완충재는 7779만개에서 705만개로 감소했고,시리즈 스윕1인당 사용량의 경우 2.04매에서 0.43매로 낮아졌다.
환경부는 지난해 9월 한국면세점협회 및 대형 면세점과‘일회용품·유통 포장재 감량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맺은 효과라고 평가했다.이후 면세점 업계는 종이 쇼핑백을 도입하고,시리즈 스윕무겁거나 밀봉해야 하는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비닐을 제공하기 시작했다.관행적으로 사용하던 비닐 완충재도 파손 위험이 낮은 제품에 쓰지 않는 등 이용 빈도를 낮췄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자율감량의 효과는 즉각적이진 않지만 분명히 나타나고 있으며 그 범위도 훨씬 폭넓다”며 “이러한 성과를 사회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