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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성명서 전년도 '임신중지권' 등 언급 삭제
"멜로니 총리 요구"… 성소수자 문구도 눈길
이탈리아 "작년 성명 재확인,중복 피한 것뿐"
13~15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사벨레트리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임신중지(낙태)나 성소수자 권리 등 진보적 가치에 대한 언급이 지난해보다 약화했다는 분석이 나왔다.의장을 맡은 극우 성향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멜로니 총리가 소속된 극우 정당 이탈리아형제들(FdI)은 최근 유럽의회 선거에서도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