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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 대부업 평균 연체율이 급등했다. 저신용자들이 고금리 장기화와 경기침체의 여파로 돈을 제때 갚지 못하며 한계에 몰리는 모습이다.
금융감독원은 8597개 등록 대부업자의 대부 및 이용자 규모,가나자와이용금리 등을 담은 '2023년 하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대부업 평균 연체율은 12.6%로,가나자와 같은 해 6월 말과 비교해 1.7%p 상승했다.
지난해 말 대출 규모는 12조5000억원,가나자와등록 대부업자 이용자 수는 72만8000명이다. 이는 6개월 전보다 각각 2조1000억원(14.2%),가나자와12만명 줄어든 수치다.같은 기간 등록 대부업자수도 8597개로 174개 감소했다.법정 최고금리를 연 20%로 인하하면서 수익성이 낮아진 탓에 아프로파이낸셜대부(러시앤캐시) 등 주요 업체들이 철수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대부업의 1인당 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1719만원으로 지난해 6월 말과 비슷했다.이 기간 대부업 평균 대출금리(14%)는 0.4%p 상승했다.다만 법정 최고금리를 인하하면서 대형 대부업자의 개인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금융당국은 우수 대부업자를 유지하고 취소 요건을 정비해 저신용층에게 신용 공급을 이어갈 계획이다.아울러 대부업권 신용공급 축소에 따른 서민층 불법사금융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불법 행위를 집중 점검하고 대부업자 교육에 나선다.
금감원 관계자는 "오는 10월 개인채무자보호법을 차질 없이 시행하기 위해 전체 대부업자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사전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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