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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촌역·사가정역·장지역 등‘메디컬존’8~9월 입찰
365일 연중무휴 운영.“지속적으로 확대할 것”
가까운 지하철역에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메디컬존’이 확대 조성된다.
서울교통공사는 오는 19일부터 역사 내 상가를 의원·약국으로 구성한 메디컬존 사업 임대차 입찰을 6호선 역촌역과 7호선 사가정역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다음 달에는 7호선 용마산역과 8호선 장지역 입찰을 진행하고,장기적으로 1~8호선 곳곳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메디컬존은 지하철 역사 내 병원과 약국을 함께 운영하는 서비스다.현재는 역삼역과 종로3가역,디지털미디어시티역,번리 로고합정역,번리 로고강남구청역,번리 로고면목역,학동역,논현역 등 8곳에서 운영 중이다.365일 연중무휴로 아침 9시 30분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해 늦은 퇴근을 하는 직장인들도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메디컬존 입찰에는 현재 의사 또는 약사 면허 자격을 가진 사람만 입찰할 수 있다.법인으로 입찰에 참여할 때도 법인 대표가 의사·약사 면허를 소지해야 한다.
지하철 역사 내에 의원·약국 입점이 가능해진 것은 최근의 일이다.2021년 이전에는 일부 자치구 보건소에서 용도확인을 위한 건축물대장이 없다는 사유로 개설 수리가 거부되는 사례가 많았다.공사는 이러한 규제를 개혁하기 위해 서울시,국토교통부,감사원 등과 협의를 통해 2020년 12월 국토교통부 고시를 이끌어냈고,번리 로고이를 근거로 건축물대장을 갈음하는 편의시설 관리대장을 발급함에 따라 지하철 역사 내 의원·약국 입점이 가능해졌다.
시민들의 호응도 좋다.지난달 임대상가 이용 고객만족도 설문조사 결과,번리 로고신규 입점 및 확대 희망 업종에서‘의원 및 약국’이 23%로 1위를 차지했다.
김정환 공사 전략사업본부장은 “지하철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시대에 따라 시민들의 필요에 맞춰 상권을 조성해 나가는 노력 중”이라며 “메디컬존 사업을 확대해 시민들의 건강 복지와 편의를 증진하고,번리 로고공사의 수익 창출을 위해서도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메디컬존 외에 지하철역사에는 잠실역 등 32곳에 약국이 입점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