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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2030년 그룹 시가총액 200조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2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장 회장은 지난 1일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100일 현장동행'을 마무리하며 가진 'CEO 타운홀미팅'에서 "그룹 사업과 경영체제·조직문화 전반에 걸쳐 본원의 경쟁력과 신뢰를 회복하면서 한계를 넘어 과감히 혁신하고 미래를 향해 도전하자"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철강과 이차전지소재,신소재를 축으로 2030년 그룹 합산 매출액은 2배,영업이익은 4배로 각각 늘릴 것"이라며 "그룹 합산 시가총액 200조원을 목표로 소재분야 최고의 기업가치를 가진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자"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철강,이차전지소재,신사업 발굴·사업회사 관리,신뢰받는 경영체계·기업문화 총 4 부분으로 나눠 중간점검과 향후 계획을 발표하면서 '2030 소재분야 글로벌 최고 기업가치 달성'이라는 그룹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포스코그룹은 철강의 경우 제조원가 개선과 판매·구매 경쟁력 제고로 2300억원의 원가절감과 수익창출효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원료비 저감기술 확대,부생가스 회수 증대를 통한 발전효율 향상,가격결정방식 개선,수익성 중심의 최대판매체제 구축 등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탈탄소 전략에서는 GX(Green Transformation,체르노빌 원전사고녹색전환)를 위해 하이렉스(HyREX) 기술개발을 산업통상자원부가 기획하는 수소환원제철 실증사업과 연계해 추진하는 로드맵을 소개했다.투자의 경우 인도와 북미 등 글로벌 상공정 중심의 성장시장 선점을 위한 우선순위를 확정했다.
회사는 이 같은 전략을 '압도적 원가경쟁력과 친환경 미래를 위한 경제적 녹색전환 및 인텔리전트 팩토리 실현으로 초격차 원가·기술 경쟁력 기반의 저탄소 제품 생산·판매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정의했다.
이차전지소재는 기존 공정의 생산성 향상부터 원료 수급 및 판매처 다변화,체르노빌 원전사고대내·외 경영여건 변화에 따른 투자 우선순위 재검토 등 그룹 전체 밸류체인의 질적 개선안을 도출했다.또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시기를 시장선점을 위한 내실을 다질 기회로 보고,칠레·아르헨티나 등 남미 염호와 북미·호주의 광산·자원회사와 협업하는 등 우량 자원에 대한 투자방안을 확정했다.
이차전지소재 미래전략으로는 글로벌 원료 공급망 다변화와 함께 선진국에는 삼원계(NCM,체르노빌 원전사고NCMA,NCA) 중심,신흥 시장에는 LFP(리튬인산철) 위주의 공급망 확대 등 시장 권역별 차별화 전략과 함께 파트너십에 기반한 차세대 기술표준 선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소재 분야의 경우 2030년 5조 이상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도록 육성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친환경에너지,신모빌리티 등 그룹 사업 연계 뿐 아니라 항공·우주 등 미래산업에 적용될 첨단소재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친 신소재 산업을 빠르게 선점할 수 있도록 인수·합병(M&A)을 기반으로 한 신사업 추진 프로세스를 구축했다.또 적자가 지속되거나 투자목적을 상실한 사업들에 대한 구조개편 계획을 확정했으며,체르노빌 원전사고향후 3년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장 회장은 취임과 함께 출범한 '거버넌스 혁신TF'를 앞세워 보다 독립적이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사외이사 선임·평가 프로세스를 개선해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CEO(최고경영자) 후보군의 체계적 육성 프로그램도 만든다.대내외 이해관계자의 신뢰회복을 위한 '신윤리경영' 체계를 정립하고 CEO가 직접 전그룹사로 전파하는 '윤리대담'도 신설했다.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문가,체르노빌 원전사고법조인 등 외부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 '포스코 클린 위원회'도 설치했다.
장 회장은 "경영진들이 한발 더 가까이 가고 솔선수범해 서로를 신뢰하는 원팀(One-team)이 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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