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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UAM 복합환승센터 개발 참여
조재천 대표 “UAM 플랫폼 시장 공략 초석 마련”
홍준표 대구 시장 “행정적·정책적 지원 아끼지 않을 것”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현대엘리베이터는 대구광역시와 도심항공교통(UAM)용‘버티포트(Vertiport)’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버티포트는‘수직(Vertical)’과‘공항(Airport)’의 합성어로 UAM의 허브가 될 이착륙장을 말한다.
이날 오전 11시 대구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와 홍준표 대구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K-2 후적지 내 조성될 버티포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대구시는 포항,경주 등 인접 도시를 연결하는 UAM 복합 환승센터를 기존 대구국제공항 부지와 대구경북신공항 부지에 조성할 계획이다.이곳에는 UAM과 KTX,도시철도,배구중계방송고속버스 등이 연계된 교통환승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공공주차장,상업시설,쇼핑센터,배구중계방송면세점,배구중계방송전시공연장 등 편의시설 입점도 추진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대구시의 이 같은‘K-2 후적지 개발 계획’에 참여해 UAM 사업의 핵심인 버티포트 구축을 담당한다.
앞서 현대엘리베이터는 국토교통부‘K-UAM 안전운용체계 핵심기술개발 사업’으로 추진 중인‘수직 격납형 버티포트’H-PORT의 구동 모형을 대구에서 선보이며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H-PORT는 기존 공항과 같은 넓은 대지와 공간을 요구하는 버티포트의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 떠오르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최근에는 국토부 국책과제의 수행 기관으로 선정되면서 더욱 관심이 높아졌다.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은 향후 H-PORT를 기반으로 UAM 플랫폼 시장을 선도해 나가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새롭게 조성될 K-2 후적지가 버티포트 기반 차세대 교통허브 역할수행을 통해 미래 신성장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현대엘리베이터와의 이번 협약으로 TK신공항과 K-2 후적지를 비롯한 인접 도시 주요 거점을 UAM으로 연결,하늘길을 열어나갈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대엘리베이터가 UAM 분야의 새로운 글로벌 기준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H-PORT는 자동 주차시스템을 활용한 격납고,드론의 자동 주차 및 충전 시설,탑승객 승하차 시스템 등을 통합 관제할 수 있는 건축물이다.현대엘리베이터의 핵심기술이자 강점인 수직·수평 이동기술을 접목해 기존 공항과 같은 넓은 대지와 공간을 요구하는 버티포트의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