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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개발업체 오픈AI가 다음 달부터 중국 내 접속을 차단한다.오픈AI가 만든 챗GPT를 비롯한 여러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서비스 이용이 모두 불가능해진다.중국 내 AI 스타트업이 직격탄을 맞게 될 전망이다.
또 "7월 9일부터 API에 대한 접근을 차단하기 위한 추가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오픈AI가 지원하지 않는 지역"이라는 내용의 이메일도 보냈다.중국 스타트업들은 당국 규제로 챗GPT를 직접 사용할 순 없지만,프리미어리그 토트넘 레스터오픈AI의 유료 API 플랫폼을 활용해 자체 앱(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왔다.
오픈AI의 이번 결정의 정확한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다만 블룸버그는 "오픈AI의 결정은 중국으로 중요한 기술이 흘러가는 것을 원치 않는 미국 정부의 움직임에 발맞추는 행보로 여겨진다"고 분석했다.통신은 "미 재무부는 반도체 칩을 비롯해 AI 등 국가 안보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기술에 대한 해외투자를 제한하는 규칙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픈AI의 서비스 중단 소식에 중국 알리바바그룹 홀딩스와 텐센트 홀딩스가 투자한 AI 스타트업 지푸AI(Zhipu AI)는 개발자들에게 자신들이 개발한 AI 플랫폼을 활용하라고 발 벗고 나섰다.알리바바 역시 자사 LLM 모델인 큐원+의 무료 토큰을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다.
중국 최대 검색엔진이자 AI 개발 선두 주자인 바이두는 개발자들이 자사 플랫폼 '어니'로 옮겨올 수 있도록 무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기존 오픈AI API 이용자들에게 그에 필적하는 규모의 어니 3.5 토큰을 제공한다는 입장이다.알리바바 역시 자사 LLM 모델인 큐원+의 무료 토큰을 제공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