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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기대·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금 수요 증가
한국거래소는 올해 상반기 금 거래량은 총 8962㎏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고,네일거래 대금은 8793억원으로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투자자별 거래비중은 개인이 42.9%로 가장 높았고 기관 39.7% 및 실물사업자 15.7% 순이었다.
이는 세계 경제 불확실성 속에 안전자산으로 투자처가 몰렸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금값은 지난해 말 1g당 8만6340원에서 지난달 기준 10만3410원으로 올랐다.
금값 괴리율의 경우 유동성공급회원(LP)의 시장참여 및 시장 확대 등으로 국제가와 평균 100.3% 수준을 보였다.국내 금시세 대표가격으로서 공고한 지위가 강화됐다고 거래소는 설명했다.
해외 금거래소와 비교해보면 6월까지 국내 KRX금시장의 하루 평균 금 가격이 전년동기 대비 20% 상승했고,네일세계 최대 규모의 장내 현물 거래 시장인 상해금거래소나 이스탄불거래소는 전년 대비 각각 20%,네일14% 상승했다.하루 평균 거래량의 경우 KRX금시장은 전년 대비 17% 증가했고,네일상해금거래소도 38% 상승했으나 이스탄불 거래소는 59% 하락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네일지정학적 리스크 증가 등으로 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거래소는 전했다.
특히 올 1분기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량은 290t으로 2000년 이후 집계된 1분기 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글로벌 금 수요의 약 23%를 차지했다.
거래소 측은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와 경기 침체 우려로 중국,러시아,네일인도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달러화 의존도를 낮추고,금 보유량을 늘리는 등 보유자산을 다각화를 위해 금을 공격적으로 매수 중"이라고 말했다.
거래소는 향후 KRX 금시장의 발전을 위해 증권사와 공동마케팅,경제박람회 참가 등 다각적인 마케팅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거래소 관계자는 "KRX금시장 가격은 시장에서 형성된 공정한 가격으로 1g 단위로 소액투자가 가능하며 낮은 거래비용 및 세제혜택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투자가 가능하다"고 전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