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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하이텍·네이버클라우드·에스앤에스텍 등 고객
IBK금융·지유투자·S&S인베스트먼트 등 주주
[서울=뉴시스]이종혜 기자 =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 서비스 심플랫폼 기술특례상장 트랙을 통해 코스닥 입성 도전에 나선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심플랫폼이 상장예비심사 이날 제출할 예정으로 확인됐다.심플랫폼의 상장주관사는 KB증권이다.
기술특례상장에 나서는 심플랫폼은 기술보증기금,한국평가데이터의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반도체,è디스플레이,2차전지 등 AIoT 플랫폼 국내 매출 확대와 함께 해외시장 진출에 나설 전망이다.
2011년 설립된 심플랫폼은 사물인터넷(IoT)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기업들에 필요한 AI와 IoT 기능을 각 기업의 상황에 맞게 구축형으로 제공한다.경우에 따라서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형태로 구독형으로 제공한다.쉽게 말해 제조,산업계의 소프트웨어 넷플릭스인 셈이다.회사는 수많은 정상 데이터 속에서 비정상 데이터를 설정하는 등 산업용 AI의 핵심인 이상(Rare Events) 데이터를 수집,학습,분석,예측하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공유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케팅 AI와 달리 시스템 구축 난이도가 높다.
대표적인 제품은 AIoT 플랫폼 '누비슨(Nubison)'이다.산업 현장의 각종 디바이스에서 수집,저장한 데이터를 AI기반으로 분석,예측해 운영,관리 효율성을 높인다.온프라미스(구축형)과 클라우드형을 모두 제공 중이다.사용자 중심 인터페이스로 센서와 동작기기들을 제어할 수 있다.
'산업 특화 기술력'과 '현장 적용 경험 및 응용력'을 보유한 AIOT 덕분에 산업용 AI기술에 대한 적용 범위도 넓다.여러 파편화된 현장 센서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이 가능하다.기존에 이미 설치된 센서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수집 및 관리하는 플랫폼으로 설치비용이나 하드웨어 제작 비용이 발생하지 않으며,따라서 초기 투자비 부담이 적고 확장이 용이하다.
누비슨은 반도체·2차전지 등 제조,è공공기관,의료기관,장비·가전 제조,인프라 등 60개 이상의 적용돼 비용절감을 돕고 있다.반도체부터 헬스케어까지 장비를 실시간으로 진단해 시계열 데이터를 뽑아내 알고리즘 분석으로 이상 문제를 찾아낸다.
고객사는 제조기업인 DB하이텍,풍원정밀부터 반도체 파운더리 기업 네패스,반도체 블랭크마스크 기업 에스앤에스텍 등과 SK에코플랜트 등이 있다.현재 공공의 안전,재난분야로 확대 중인데 스마트빌리지,스마트경로당 등 대민 서비스로 확대 중이다.이와 함께 올해 파리올림픽에서 국가대표 선수단의 경기분석 기술 실증 및 적용할 계획이다.
그 결과 매출은 꾸준히 성장 중이다.2018년 4억원 매출에서 출발해 2022년 39억원,2023년 4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이 발생한 2018년부터 외부투자를 받기 시작한 심플랫폼은 재무적투자자(FI)뿐만 아니라 전략적투자자(SI)도 다수 확보했다.IBK금융그룹(IBK캐피탈),KB증권,지유투자파트너스,메가인베스트먼트,에스앤에스인베스트먼트(S&S인베스트먼트)등은 FI,è네이버클라우드는 SI다.
특히 회사는 전략적투자자를 확보하면서 산업 확장 및 매출 성장까지 이뤄냈다.네이버클라우드의 경우 제품 초기 단계 기획·개발에 참여해 매출 확대가 가능했고,에스앤에스인베스트먼트는 모회사인 에스앤에스텍에 솔루션으로 적용시켰다.블랭크마스크 공정 전체 또는 특정 공정의 모니터링을 통한 제품 불량 이슈를 파악하는 솔루션으로 적용하며 협업에 성공했다.S&S인베스트먼트는 2021년 심플랫폼에 투자 후 심플랫폼의 스케일업을 위해 협업체계를 추진한 것이다.
임대근 심플랫폼 대표는 "음성이나 텍스트,영상 마케팅 AI는 오픈소스가 많아 데이터 학습이 쉽지만,산업용 AI는 시계열 데이터 분석이라 접근이 어렵기 때문에 12년 동안 기술 개발을 통해 데이터를 축적했고.톱티어 대기업은 산업용AI를 내부에 구축해 우리는 중견·대기업 등을 타깃으로 하고 있고,호환성,편의성을 강점으로 범용성이 있기 때문에 공공,인프라부터 반도체 산업에 실제 테스트 장비를 시범 적용하면서 고도화를 진행했고 올해 흑자전환을 관측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