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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출범한 HAU,지역 생태계 안착
2032년 글로벌 엔진 부품 매출 2.9조원 목표
"엔진 기술은 미래 먹거리…한국도 엔진 생태계 만들어야"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글로벌 항공 엔진 산업의 중심지' 미국 코네티컷주에서 핵심 부품사로 자리 잡았다.260조원 규모의 항공엔진 시장을 미래 먹거리로 겨냥한 한화는 '엔진 100% 국산화'란 과제에 도전한다.코네티컷처럼 한국에도 항공 엔진 생태계를 꾸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겠단 포부다.
투박한 금속 같지만,눈으로 식별되지 않는 정도의 세밀한 공정이 필요하다.거대한 항공기를 띄우는 항공기 엔진은 최첨단 기술력의 집합체다.부품의 품질이 엔진의 수명에 영향을 주는 만큼 작은 오차도 허용되지 않는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P&W,ac밀란 뉴캐슬제너럴일렉트릭(GE),롤스로이스 등 빅3 엔진사에 모두 납품하는 흔치 않은 항공엔진 부품사다.제조사의 까다로운 기준을 만족시키는 기술력을 갖췄다는 의미다.
네이트 미나미 HAU사업장장은 "현재 운항하고 있는 거의 모든 민항기에 HAU에서 만든 부품이 들어가 있다"며 "디스크,블레이드,ac밀란 뉴캐슬회전축 등 엔진의 회전부에 사용되는 부품부터 엔진 케이스처럼 고정된 부품들,나아가 엔진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공구들까지 다양한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다"고 했다.
올해 출범 5년을 맞은 HAU는 성장가도를 달리는 중이다.지난해에는 법인 출범 이후 사상 최대 규모인 252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탄탄한 기술력이 기반이 됐다.HAU는 2015년부터 P&W와 국제공동개발(RSP)을 진행하고 있다.장기부품공급(LTA)을 넘어 RSP까지 참여하며 독일 MTU,영국 GKN 등과 함께 글로벌 톱티어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는다.네이트 HAU사업장장은 "현지 기업과의 협력,ac밀란 뉴캐슬선도 기술 확보,산학협력을 통한 인재 확보 등으로 코네티컷의 항공엔진 생태계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평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글로벌 엔진 부품 사업에서 2032년까지 연간 매출 2조9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주요 고객이 위치한 미국 코네티컷 사업장은 성장의 구심점이 될 예정이다.주기적으로 교체수요가 발생하고,ac밀란 뉴캐슬수익성이 높은 회전체를 중심으로 설비투자를 하고 있다.현재 15개의 생산장비를 갖춘 뉴잉곳 사업장에 8개 장비를 추가로 투자해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이외에도 원가 경쟁력이 높은 베트남 하노이,ac밀란 뉴캐슬45년간의 생산 경험으로 기술력을 갖춘 대한민국 창원 등 각 사업장이 기능을 특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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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업계에서 선두주자 역할을 하는 한화의 어깨는 무겁다.먼저 '엔진 100% 국산화'란 거대한 과제에 도전한다.코네티컷에서 엔진 완제품을 생산하는 P&W의 존재가 큰 역할을 했듯이,한국에서는 P&W의 역할을 한화가 하겠다는 것이다.한화는 독자적으로 항공엔진을 설계·제작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추기 위해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르면 오는 2036년까지 첨단 항공엔진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다.
한국판 항공앨리를 조성하기 위해선 정부의 협력도 필수적이다.코네티컷 주정부는 바우처 기금 운영을 통한 사업 지원,정부 차원의 인재 양성,기술센터 운영,기업 컨설팅 등 꾸준하게 산업 육성 정책을 펼쳐왔다.그 결과 2022년 기준 코네티컷의 항공엔진 제조업은 연간 약 9조1000억원(66억 달러)의 GDP를 창출하고 약 1만5500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냈다.
폴 라이보 코네티컷 주정부 제조업 책임자(CMO)는 "미국에서 생산되는 항공엔진의 25%가 코네티컷에서 생산된다"며 "코네티컷주는 제조업을 지원하는 9개의 기금을 운용하고 있으며 100명 이하 소규모 기업도 최대 25만달러(약 3억5000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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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 뉴캐슬,ⓒ AFP=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