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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단위 자사고 학부모부담금 1335만원…일반고의 19배
자사고·외고·국제고 32% 1000만원 넘어…3657만원 곳도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전국 단위로 신입생을 모집하는 자율형 사립고(자사고)의 학비가 평균 1335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외국어고,국제고까지 포함하면 3곳 중 1곳인 23곳의 학비가 1000만 원을 넘었다.올해 의과대학 평균 등록금(984만 원)보다 많은 액수다.
16일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교육부에서 받은 '2023년 고등학생 1인당 학부모 부담금' 자료에 따르면,바젤 대 ogc 니스지난해 전국 단위 모집 자사고의 학생 1인당 학부모 부담금은 1335만 원이다.
이는 일반고(71만 원)의 약 19배에 달하는 금액이다.대학 등록금과 비교해도 올해 4년제 대학 평균 등록금(682만 원)의 2배에 달한다.의대 평균 등록금(984만 원)보다 많다.
학부모 부담금은 수업료와 입학금,바젤 대 ogc 니스학교 운영 지원비(등록금),급식비·기숙사비· 방과후학교 활동비 등 각종 수익자 부담금을 말한다.
광역 단위로 학생을 모집하는 자사고의 학생 1인당 학부모 부담금 역시 800만 원으로 대학 평균 등록금보다 비쌌다.전체 자사고 평균은 933만 원으로 의대 등록금에 육박했다.
외국어고는 849만 원,바젤 대 ogc 니스국제고는 638만 원이었다.자율형 공립고(자공고)는 85만 원으로 일반고(71만 원)와 큰 차이는 없었다.
일반고와 비교할 때 전국 단위 자사고의 학부모 부담금은 약 19배,광역 단위 자사고는 11배,외국어고는 12배,바젤 대 ogc 니스국제고는 9배 수준이다.
가구소득과 비교하면 전국 단위 자사고의 학부모 부담금은 지난해 4인 가구 기준 중위소득(540만 원)의 2.5배에 달했다.광역 단위 자사고는 1.5배,외고는 1.6배,바젤 대 ogc 니스국제고는 1.2배였다.
학생 1인당 학부모 부담금이 가장 많은 학교는 ㄱ자사고로 3657만 원에 달했다.4인 가구 기준 중위소득의 6.8배,대학 평균 등록금의 5.4배,의대 평균 등록금의 3.7배다.이어 ㄴ국제고 2631만 원,ㄷ외고 2126만 원 순으로 높았다.
학부모 부담금이 1000만 원이 넘은 학교는 전체 자사고·외고·국제고 71개교 중 23개교였다.3곳 중 1곳(32%)이 학부모 부담금이 1000만 원이 넘었다.전국 단위 자사고 8곳,광역 단위 자사고 1곳,바젤 대 ogc 니스외고 13곳,국제고 1곳이다.
김문수 의원은 "세 곳 중 한 곳은 1000만 원 넘는 등 경제력에 따른 교육 불평등 소지가 우려된다"며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책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소영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공동대표는 "공교육비만 1000만 원 이상 쓰는 것이 아니라 자사고 재학생 3명 중 1명은 월 150만 원 이상 고액 사교육비를 지출하니 1년에 1000만 원 이상 공교육비에 2000만~3000만 원가량 사교육비를 더 쓰는 꼴"이라며 "부모의 경제적 배경에 따라 교육 불평등이 야기되는 현실을 바꾸려면 정부 차원의 제도 개선이 절실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