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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가뭄 속출에 양국 국경 농장 파산 위기
'리오그란데강 수량 공유협정' 분쟁 기폭제
미 하원 "물 안 보내면 예산 지원 차단" 주장
멕시코는 '국토 90% 가뭄'… 보낼 여력 없어
"멕시코와 미국 사이에 '물 전쟁'이 다가오고 있다."
미국 CNN방송은 17일(현지 시간) 미국과 멕시코 국경을 따라 흐르는 리오그란데강 유역 가뭄 상황을 설명하면서 이렇게 보도했다.
멕시코가 리오그란데강이 미국으로 흘러가지 못하도록 틀어막은 상황에서 최근 국경 일대에 이상 가뭄까지 이어지자 양국 간 물 갈등이 심각해진 것이다.수자원을 둘러싼 미국과 멕시코 간 갈등은 외교 마찰로 번질 조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