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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지스강 남쪽 파트나시와 북쪽 비두푸르 지역 연결 도로 프로젝트
체감온도 40도 이상에서도 내년 준공 위해 최선[편집자주] 올해 누적 '1조 달러' 수주를 목표로 한 해외건설은 코로나19를 끼고 장기간 지속된 경기침체의 터닝포인트다.하지만 우리 경제를 견인할 해외수주시장의 견제는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뉴스1>은 고도화된 건설기술과 집적된 노하우를 무기로 치열한 해외현장을 넘나드는 K-건설의 생생한 현장을 재조명한다.

대우건설 인도 비하르주 갠지스강 횡단 교량 건설현장 모습.2024.6.19 뉴스1 김동규 기자ⓒ news1
대우건설 인도 비하르주 갠지스강 횡단 교량 건설현장 모습.2024.6.19 뉴스1 김동규 기자ⓒ news1

(파트나(인도)=뉴스1) 김동규 기자 = 지난달 19일 14억 명 인도인들의 영혼인 갠지스강 하류에 자리 잡은 비하르주 파트나의 교량 건설 현장에서는 30m 높이의 교량 위와 아래서 작업자들이 연신 분주하게 움직였다.이날 오전 11시 기준 기온은 36도,fc 코펜하겐 대 맨유 라인업체감온도는 40도였다.

이곳은 대우건설이 현지 1위 건설업체인 L&T(Larsen&Toubro Ltd.)와 함께 갠지스강을 가로지르는 교량 건설 현장이다.갠지스강 남쪽인 파트나와 북쪽 비두푸르 지역을 연결하는 총 19.7㎞의 프로젝트를 L&T와 공동수행(Joint Venture) 방식으로 수행 중이다.

전체 19.7㎞의 프로젝트에는 9.7㎞의 교량이 갠지스강과 강 중간에 위치한 모래지반인 라고푸르 섬을 가로지르게 된다.이 교량과 연결되는 시점부인 파트나와 종점부인 북쪽 비드푸르 지역은 일반도로 및 고가교의 형태로 10㎞가 건설된다.

라고푸르 섬 지역은 우기에는 일부분이 잠기고 100여년 후에는 완전히 잠길 것으로 전망되는 지역이기 때문에 이 섬 지역에도 강 위에 건설되는 교량과 같은 방식을 적용해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완공 시 세계 최장 6차선 엑스트라도즈교 등극…준공 위해 구슬땀

비하르 교량은 엑스트라도즈교(Extradosed이 교량은ge)인데 이 교량은 일반 교량과 달리 상판과 주탑 케이블이 각각 하중을 분담하는 구조다.전체 교량과 교각 높이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주탑 높이를 낮출 수 있어 시각적 연속성과 경쾌한 조형미 연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총길이 9.7㎞에 교각이 67개,fc 코펜하겐 대 맨유 라인업주탑은 65개가 들어간다.교각 사이 거리인 경간장은 150m다.주탑 1개의 높이는 100m인데 우물통 기초가 땅속으로 50m가 들어가고 상부로 50m가 노출되어 있는 형태다.

교량은 새로 폭 3m,가로 폭 32m인 세그먼트(콘크리트 구조물)를 연결해 나가는 방식으로 건설되고 있다.라고푸르 섬에 있는 제작장에서 제작 후 각각 주탑 주변으로 옮겨지고,이를 끌어올려 붙여나가는 PSM공법(Precast Segment Method)이 완성되고 있었다.세그먼트 1개의 무게는 150톤이고,총 2970개의 세그먼트가 교량 제작에 사용된다.

기자가 방문한 지난달 19일에도 현장에서는 공사 인력들이 부지런하게 세그먼트 이음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세그먼트 붙임 작업은 리프팅,fc 코펜하겐 대 맨유 라인업가접합,접합,fc 코펜하겐 대 맨유 라인업강선 삽입 등의 공정을 거쳐 1개당 3~4일의 시간이 소요된다.

김민우 대우건설 비하르 교량 공사팀장은 "엑스트라도즈교는 사장교 대비 케이블의 중량이 적게 들어가서 경제적인 시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완공되면 세계에서 가장 긴 6차선 엑스트라 도즈교에 등극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 인도 비하르 교량 건설 현장.2024.6.19.뉴스1 김동규 기자ⓒ news1
대우건설 인도 비하르 교량 건설 현장.2024.6.19.뉴스1 김동규 기자ⓒ news1


◇공사현장 접근 위한 바지선까지…내년 10월 준공 위해 구슬땀

비하르 교량 현장에는 덤프트럭을 포함한 차량 7~8대를 실을 수 있는 바지선도 있었다.이 바지선은 남쪽 육지와 중간 라고푸르 섬을 일과시간 내에 왕복하는 배로 주요 차량과 인력을 실어 나르는 데 사용된다.

바지선을 타고 도착한 라고푸르 섬 중간에는 교량의 핵심인 세그먼트를 제작하는 제작장도 확인할 수 있었다.150톤의 세그먼트를 운반할 수 있는 크레인이 보였고,공사 인력들은 체감온도 40도에 육박한 낮의 뜨거운 기온 속에서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김 팀장은 "1달에 대략 80~90개를 제작할 수 있는데 다른 곳에서 만들어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직접 만들어서 옮겨 운반 시간과 공기를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비하르 교량 프로젝트는 갠지스강에 의해 단절된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 비하르주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진행 중인 건설 사업이다.프로젝트가 계획대로 내년 10월에 완공되면 비하르 남부와 북부 사이가 연결되면서 인접 국가와의 연결성도 향상된다.지리적 통합 효과에 더해 균형적인 경제 발전에 크게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건설 인도 비하르 교량 건설에 사용되는 세그먼트 운반 모습.2024.6.19/뉴스1 김동규 기자ⓒ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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