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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재건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끝냈다면 조합장은 얼마를 인센티브로 받아야 할까요?
서울 강남에서 58억 원을 책정한 조합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조합원들은 연봉도 받으면서 너무 과하다고 반발하고 있는데,k리그 2 순위이렇게까지 고액의 성과금을 받는 것이 맞는 걸까요?
이승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준공 절차를 마친 서울 반포동의 한 신축 아파트입니다.
조합은 최근 대의원회를 열고 조합장에게 58억 원을 성과금으로 지급하는 안건을 총회에 올리기로 의결했습니다.
추정이익인 5,k리그 2 순위800억 원의 1%에 해당하는 금액으로,조합장이 재건축 부담금을 면제받고 시공사를 교체해 공사비 증액을 막았다는 겁니다.
하지만,k리그 2 순위조합원들 사이에선 반발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사업 이익을 추정한 근거도 부족하고,50억 원이 넘는 금액을 성과금으로 준다는 것이 국민감정에도 맞지 않는다는 주장입니다.
▶인터뷰 : 신반포15차 재건축 조합원
- "(시공사 변경 문제도) 해결이 안 됐고 일반분양도 해결 안 됐고 환급금도 해결이 안 됐는데 왜 서두르는지…."
조합장의 셀프 성과금을 둘러싼 논란은 이곳만이 아닙니다.
▶스탠딩 : 이승훈 / 기자
- "옆 단지 아파트에서도 재건축 조합장에게 성과급 10억 원을 지급해 논란이 됐습니다."
경기 안양시에서도 조합장에게 50억 원의 성과금을 지급하려다가 무산되는 등 금액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권고사항만 있을 뿐 이를 규제할 법 규정이 없어 조합장의 셀프 고액 성과금 논란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승훈입니다.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유승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