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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엔비디아가 4% 이상 급등하자 월가의 주요 인공지능(AI) 주가 일제히 랠리했다.
엔비디아가 4% 이상 급등하자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가 1.86%,일본 월드컵 진출월가의 AI 서버 전문업체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이하 슈퍼 마이크로)가 6% 이상 급등하는 등 주요 AI 업체가 일제히 랠리했다.
일단 엔비디아가 4% 이상 급등했다.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4.08% 급등한 109.02달러를 기록했다.이로써 시총도 2조6820억달러로 불었다.
이날 엔비디아가 급등한 것은 일단 미국의 유력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그동안 낙폭이 과도했다며 반등할 주식 1순위로 엔비디아를 선정했기 때문이다.
BoA의 분석가 비벡 아리아는 보고서를 내고 2024년 말 반도체 컴백이 예상되는 가운데,일본 월드컵 진출엔비디아를 최고 '반등' 후보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계절적 역풍이 사라지면서 4분기에 반도체 반등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또 "다음 실적 발표인 8월 28일,일본 월드컵 진출엔비디아가 반등 계기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뿐 아니라 세계적 투자은행 UBS도 엔비디아를 매수 추천했다.UBS의 분석가 티모시 아큐리는 이날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투자 등급을 매수로 유지한 채 목표가를 150달러로 상향했다.이는 현재보다 38% 더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4% 이상 급등했다.
엔비디아가 4% 이상 급등하자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도 1.86% 상승했다.
이뿐 아니라 AI 서버 전문업체 슈퍼 마이크로도 6.36% 급등했다.
월가의 주요 AI 주가 일제히 랠리한 것.이를 계기로 AI 주가 다시 랠리할 모멘텀을 마련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최근 월가에서 그동안 많이 오른 AI 주에서 차익을 실현해 중소형주를 사는 '순환매'가 출현함에 따라 엔비디아와 반도체지수는 부진을 면치 못했었다.
지난 한 달간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8%,일본 월드컵 진출엔비디아는 15% 각각 하락했었다.
그러나 이날 주요 AI 주가 일제히 상승함에 따라 AI 주가 반등 모멘텀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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