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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선수단 결단식 참석해 격려사
"코로나 종식 후 처음 선수·관중 함께하는 올림픽"
"12년 만에 현지 사전 훈련캠프"…전폭 지원 약속[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을 만나 “역대급 무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9일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선수단은 그간의 올림픽 무대에서 강인한 정신력과 뛰어난 경기력으로 국위를 선양하고 한국인의 저력을 잘 보여줬고,사우디아라비아 대 코스타리카어려운 시기일수록 우리 국민에게‘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희망을 안겨줬다”면서 “지난 도쿄올림픽에서도 우리 선수들은 멋진 승부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종식 이후 처음으로 선수와 관중이 함께하는 이번 올림픽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면서 “지금부터 우리 국민은 이번 올림픽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를 열렬히 응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이번 144명의 선수단 가운데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님의 후손으로 일본에서 귀화한 허미미와 20년 전 한국 클레이사격 첫 메달리스트인 이보나,사우디아라비아 대 코스타리카가장 어린 사수인 반효진,사우디아라비아 대 코스타리카정식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브레이킹에 유일하게 도전하는 비보이 김홍열 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올해에는 런던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프랑스 현지에 사전 훈련캠프를 마련했다”며 “심리코칭에서 회복치료,사우디아라비아 대 코스타리카영양식단까지 맞춤형 종합지원인‘케어풀(CARE-FULL) 프로젝트’도 진행한다”고 약속했다.
한 총리는 “서울에서 열린 88올림픽은 냉전의 갈등을 딛고 동서 화합을 이끌어낸 역사상 최고의 올림픽으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우리나라와 올림픽이‘특별한 인연’이 있다고 표현했다.
이어 선수단에는 “여러분이 만들어갈 이야기 하나하나가 우리 국민과 국제사회에 큰 울림이 될 것”이라며 “문화와 예술의 도시 파리가 여러분에게 가장 영광된 도시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