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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 정부가 연이틀 대북 제재를 발표했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17일(현지시각) 북한 정권을 지탱하기 위한 사이버 범죄와 북한 정보기술(IT) 종사자들이 만들어낸 수백만달러의 불법 자금을 세탁하는 네트워크에 연루된 개인 2명과 단체 1곳을 제재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제재 대상은 중국 국적자 루화잉과,알렉스 그랜트장지안과 아랍에미리트(UAE)에 기반을 둔 그린알파인무역회사다.
루화잉과 장지안은 북한 자금세탁을 조율하고 있는 심현섭과 연루돼 자금을 세탁하고 가상화폐 환전을 도운 것으로 미국은 보고있다.
브래들리 스미스 재무부 테러 및 자금정보 차관대행은 "북한은 디지털 자산 악용을 포함해 범죄 수법을 통해 대량살상무기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며 "재무부는 이러한 자금이 북한 정권으로 유입되는 네트워크를 방해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 재무부는 전날에도 북한의 최근 도발 행위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에 대응해 개인 9명과 기관 7곳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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