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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계빚이 다시 크게 불어나자 금융당국이 현장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오락가락 대출 규제는 미뤄놓고 은행만 압박하는 모양새가 이제는 금리인상 신호탄처럼 보일 정도입니다.
최나리 기자,스트 리미 고 팍스오늘(3일) 금감원이 은행 고위 임원들 소집했어요.
무슨 이야기 나왔나요?
[기자]
핵심은 최근 가계대출이 급격하게 늘고 있으니 은행권이 대출 깐깐하게 하라는 당부입니다.
[이준수 / 금융감독원 부원장 : 개인사업자 및 가계대출,PF 대출의 연체율이 상승하는 등 자산 건전성 관리 강화가 절실한 시점에서 가계대출을 무리하게 확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은행권은 최근 과열 분위기에 편승해 대출을 확대하지 말고.]
다음 주부터는 현장점검에 나섭니다.
올초 도입된 스트레스 DSR 규제가 철저히 적용되고 있는지,스트 리미 고 팍스가계대출증가율이 연초 목표대로 잘 관리되는지 등을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지난달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은 한 달 새 5조 원 넘게 급증하며 증가율은 이미 올해 목표치인 2%를 넘겼습니다.
최근 가계대출이 급증한 건 은행채 금리 영향으로 대출금리가 낮아진 가운데,스트 리미 고 팍스정부의 대출 규제가 미뤄지면서 막차 수요가 몰린 영향이 큰데요.
수요 억제책을 미룬 채 은행에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앵커]
그럼,대출금리 다시 오르는 건가요?
[기자]
은행들이 대출 증가세를 잡으려면 대출심사 강화나 금리를 올리는 등의 방법이 있는데요.
일단 손쉬운 금리 인상을 택하고 있습니다.
은행들이 금리 조절에 나서면 2%대 하단까지 내려온 금리는 또다시 오를 전망입니다.
금리 인상을 부추긴다는 지적에 대해 이준수 부원장은 간담회 직후 "금융사 간 경쟁으로 인한 금리 인상은 발생할 수밖에 없다"라며 "상충되는 정책목표가 있지만 균형점을 찾는 것으로 이해해 달라"라고 했습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