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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가전업체 다이슨이 영국에서 약 1000명의 직원을 감원하기로 했다.이는 영국 현지 직원(3500명)의 4분의 1이 넘는 수치이다.
9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식통을 인용해 “다이슨 직원 일부는 이날 아침 해고 통보를 받았다”며 “이는 전 세계 인력 1만5000명을 대상으로 하는 구조조정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이번 구조조정은 다이슨의 가장 큰 시장인 아시아에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FT는 “다이슨은 아시아에서 비슷한 모양의 제품을 생산하는 현지 업체와 경쟁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한노 키너 다이슨 최고경영자(CEO)는 FT에 “다이슨은 혁신과 변화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는 등 경쟁이 치열한 세계 시장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며 “모든 기업과 마찬가지로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수시로 우리의 글로벌 조직에 대해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일자리 감축은 항상 엄청나게 고통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영국에서 감원은 경영진을 포함한 모든 부서 직원을 대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영국은 다이슨의 연구개발센터로 남을 예정이며,알레산드로 바스토니주요 제품 개발 허브이지만 일부 기능은 싱가포르로 이전된 상태다.
다만,알레산드로 바스토니다이슨이 전 세계적으로 얼마나 많은 인원을 감원할 지에 대해선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감원은 국가별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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