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청약 당첨에 필요한 가점이 평균 72점(84점 만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당첨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4인 가구 만점(69점)보다 높은 점수를 확보해야 한다는 얘기다.
김영옥 기자
17일 분양평가회사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의 당첨 가점을 조사한 결과 올해 7개 단지가 분양에서 나선 강남 3구에서는 주택 유형별 가점 커트라인은 평균 72점이었다.최저 가점(래미안 레벤투스)은 68점이었고,조영욱 통계최고 가점(원펜타스·디에이치대치에델루이)은 84점이었다.최저 가점이 74점(청담르엘)인 단지도 있었다.3~4인 가구는 가점제로 강남 입성이 사실상 어렵다는 얘기다.5인 가구 만점(74점)을 받아도 탈락할 여지가 있다.
청약 가점 인플레이션이 나타난 건‘분양가 상한제’영향이다.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낮아 수억 원대 시세 차익을 누릴 수 있다 보니 경쟁률이 치솟았다.부동산R114 통계에 따르면 올해 강남 3구 7개 단지에서 1409가구를 모집했는데,조영욱 통계1순위 통장만 39만4137개가 몰렸다.평균 청약 경쟁률은 279.7대 1이었다.지방의 일반분양(6만295가구) 청약자(37만9168명)보다 강남 3구 청약자가 더 많았다.
‘디에이치대치에델루이’는 평균 1025.6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청담르엘’는 667.3대 1 경쟁률을 보였다‘래미안 원펜타스’는 평균 527.3대 1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청약시장에는 84점인 만점 통장이 1건 등장했지만,조영욱 통계올해는 10개로 늘었다.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조영욱 통계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조영욱 통계부양가족 6명 이상(35점)이어야 받을 수 있는 점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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