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 전엔 정상 체중 여성이 비만 여성보다 유방암 발병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헬스케어데이터센터 류승호·장유수 교수와 한양대 박보영·마이트랜 교수 공동 연구팀은 비만과 유방암 사이 상관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지금까진 폐경 후 여성에서 비만이 유방암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만 확인되고,폐경 전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밝혀진 바가 없었다.
연구팀은 2011년부터 2019년 사이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를 방문한 20세 이상 54세 이하의 폐경 전 여성 12만여 명을 평균 6.7년 간 추적 관찰했다.체성분(체지방량,체질량지수,
2024 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허리둘레,근육량)과 유방암 발생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2024 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폐경 전 여성에서는 체질량지수(kg/m2),허리둘레(cm),체지방량(kg)이 1단위씩 증가할 때마다 유방암 위험도는 1~4% 감소했다.체중 대비 체지방량이 10%로 증가할수록 유방암 위험도는 12% 감소했다.근육량은 유방암 위험과 유의한 상관관계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유수 교수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난소뿐 아니라 지방세포에서도 생성된다"며 "폐경 후 여성에서는 난소에서의 에스트로겐 분비가 중단되지만,
2024 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지방조직에서 에스트로겐이 분비되기 때문에 비만할수록 유방암의 위험도 상승한다"고 했다.이어 "반면 폐경 전 비만 여성은 월경주기의 변화 등으로 난소에서의 에스트로겐 생산이 감소돼,에스트로겐 노출량이 줄어들면서 유방암 위험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폐경 전 비만한 여성에서 유방암 위험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도 "비만은 당뇨병,고지혈증,심혈관질환 등 다른 만성질환의 위험도를 높이므로 건강을 위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은 중요하다”라고 했다.
한편,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학협회 저널 중 하나인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