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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중 절반가량은 광·제조업에서 일하고 있고 임시·일용직 비중이 임금직의 3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7일) 발표한 '2024년 이민자 체류 실태 및 고용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5월 기준 15세 이상 국내 상주 외국인은 156만 1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3만 명(9.1%)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취업자는 지난해보다 8만 7천 명 늘어난 101만 명으로,닷슬래시대시 연봉처음으로 1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외국인 취업자 수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증가세가 다소 주춤했지만 지난해 단순 노무 인력(E-9·비전문취업) 비자 쿼터가 확대되면서 다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국적별로 취업자를 보면 한국계 중국인이 34만 1천 명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이 12만 3천 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체류자격별로는 비전문취업이 30만 2천 명으로 가장 많았고 재외동포(25만 8천 명),닷슬래시대시 연봉영주(10만 5천 명) 순이었습니다.
산업별로는 광·제조업이 46만 1천 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도소매·숙박·음식점업(19만 1천 명),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4만 4천 명) 등에서도 10만 명을 상회했습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가 95만 6천 명으로 대부분(94.6%)을 차지했습니다.
임시·일용직은 32만 9천 명으로 임금직의 34.4%를 차지했습니다.
올해 5월 기준 전체 취업자 중 임시·일용직 비중이 약 26% 수준인 점에 비춰보면 외국인 취업자의 임시·일용직 비중이 상대적으로 더 높은 셈입니다.
외국인 임금직의 월평균 임금 수준은 200만∼300만 원 구간이 48만 9천 명으로 가장 많았고 300만 원 이상이 35만 4천 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국내 상주 외국인들의 한국 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84.3%로,닷슬래시대시 연봉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다만 17.4%가 출신 국가,한국어 능력 등을 이유로 지난 1년 동안 차별 대우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차별 대우를 받았지만,닷슬래시대시 연봉시정을 요구한 경우는 15.3%에 불과했습니다.
시정 요구에 효과가 있었다고 답한 비중은 39.3%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