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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사진 출처 = 연합뉴스]
21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사진 출처 = 연합뉴스]경찰이 집단사직에 참여하지 않은 전임의(펠로)를‘감사한 의사’라고 조롱하며 이들의 개인정보를 공개한 게시글을 두고 내사에 나섰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전날 보건복지부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전임의 조롱 게시글 작성자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전임의 약 800명의 이름,레온 고레츠카출신 대학,레온 고레츠카소속 병원 등의 개인정보가 담겼다.이 게시글은 지난 9일 해외 해커들의 파일 정보 공유 사이트인‘페이스트빈’에 올라왔다가 현재는 삭제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경찰은 집단행동에 동참하지 않는 전공의를 향한 비난성 게시글 등 전공의 복귀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 수사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지난 3월 의사·의대생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참의사 계신 전원 가능한 병원 안내해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조롱 글과 관련,레온 고레츠카게시자를 모두 검거해 지난달 검찰에 송치하기도 했다.

지난 2일에는 복귀 전공의를 상대로‘신상 털기’와 비난이 이어지는 것과 관련해 온라인 게시글을 올린 전공의 등 2명을 입건해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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