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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윤대원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장
정직과 인간애를 기반으로 사회복지와 의술 보급에 힘썼던 도헌 윤대원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장이 지난 25일 오후 4시 20분 경기 안양시 한림대학교성심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향년 7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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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췌장 이식 수술 성공… 의학발전에 공헌 ━
1980년 귀국 후 그는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외과에서 환자를 돌보며 1985년 한림대학교의료원 최초로 신장이식 수술에 성공했다.1987년에는 국내 최초로 췌장 이식 수술에 성공해 당뇨병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한국 의학 발전에 공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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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 신념으로 의술 보급 앞장… '한림대의료원'의 완성 ━
배움이 국력과 인류 행복 추구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지론 하에 1990년 한림과학원 설립,파이리츠 대 다저스1997년 한국컨벤션산업경영연구원 개설,2004년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를 설립해 인재 양성에도 힘썼다.그의 국가 공헌에 대한 노력은 1992년 보사부장관(전 보건복지부) 표창장 제 15927호 수상으로 돌아왔다.짧은 시간 동안 내실을 챙기며 외연을 확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의 경영 신념인 '정직'에 있었다.그의 경영을 함께하던 능력자들과 뜻을 모으고 그들을 설득할 때 적용하던 그만의 원칙이었다.윤 이사장은 "내가 정직하면 된다.자신에게 엄격해지도록 정직하면 스스로 자유롭다.한 점 부끄러움 없는 삶에는 어떤 방패나 울타리도 필요하지 않다.거짓 없는 정직만이 나를 자유인으로 만들어준다.결국 정직은 행복을 불러온다"고 입버릇처럼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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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에도 화상치료 지속…"우리라도 할 수밖에 없다" ━
화상 환자는 급한 치료 후에도 일상 회복까지는 재활 등 긴 시간이 필요하다.당연히 생계에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이에 윤대원 이사장은 2008년 화상 환자 사회복지만을 위한 한림화상재단을 설립한다.환자의 치료비 후원은 물론,소아 환자가 흉터와 치료 탓에 학교를 다닐 수 없는 상황을 감안해 학업을 이을 수 있는 화상병원학교를 운영한다.화상병원학교 이용자는 2013년부터 2018년까지 1만2755명에 달한다.현지 의료기술 및 장비의 한계로 치료받지 못하는 해외 환자를 위해 현지에서 또는 해외 환자를 국내로 초청해 무료 치료를 시행하기도 했다.2018년까지 베트남 등 8개국 화상 환자에게 지원된 진료비는 18억2430만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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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스마트화와 대학 글로컬화 '실현' 세계화 초석 닦아━
세계화는 윤 이사장을 대변하는 또 다른 키워드다.2004년부터 미국 콜롬비아의과대학,코넬의과대학,파이리츠 대 다저스뉴욕프레스비테리언병원,조지워싱턴 의과대학,파이리츠 대 다저스UCLA(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일본 나가사끼 대학,이탈리아 파도바대학,스웨덴 웁살라대학교 등과 긴밀한 의료학술 파트너십을 맺고 매년 국제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양국 최신 의료 지론을 공유하고 기술 발전을 위해 협력해왔다.
국제 파트너십 확장에 대한 결과로 윤 이사장은 2023년 웁살라대학교로부터 아시아 최초로 '린네 골드메달'을 수상한다.안데스 하그펠트 웁살라대학교 총장은 린네메달 수여식에서 "우리의 가장 큰 영광중 하나인 린네메달 수여로 인해 윤대원 이사장이 우리 대학과의 교류뿐 아니라 국가 간의 긴밀한 유대 형성에 큰 공헌을 한 것을 인정하고자 한다"며 "한 사람의 업적이 미래에 얼마나 중요한지,한 사람의 노력과 능력이 세상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보여준 데 대한 감사의 표시"라고 말했다.
장례는 학교법인장으로 치르며 빈소는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장례식장 VIP 1호실에 차려진다.한림대학교 일송아트홀에 분향소를 마련한다.장례가 끝난 후 고인은 경기 남양주시 금곡면 선영에 안장될 예정이다.유족으로는 장남 윤희성 학교법인일송학원 상임이사,차남 윤희태 도움박물관 관장,장녀 윤은주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가 있다.발인은 28일 오전 8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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