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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두고 논란이 거센 가운데 한 시민단체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경찰에 고발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정 회장을 업무방해,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대 라요 바예카노 라인업업무상 배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대 라요 바예카노 라인업협박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서민위는 고발장에서 "수많은 반대 의견에도 불구하고 이사회 서면결의를 통해 홍명보 감독을 선임한 것은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이며 홍 감독의 연봉을 제대로 상의하지 않은 상태로 결정한 것은 업무상 배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전 국가대표 박주호가 감독 선임 과정의 절차상 문제를 폭로하자 협회 측이 법적 대응을 시사한 데 대해서는 "박주호 씨뿐 아니라 국민을 상대로 한 협박"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전력강화위원회 위원마저도 모르게 독단적으로 감독을 내정하는 후안무치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7일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홍명보 울산 HD 감독을를 축구대표팀 신임 감독으로 내정했다고 발표했다.이후 박주호 전력강화위원은 선임 과정의 불공정함을 주장했다.
협회는 박주호의 내부 폭로 이후 이례적으로 하루 만에 입장문을 내놓으며 법적 고발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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