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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웨이보 등서 합성 사진 공유
서경덕 교수 "중국인 열등감 심각"
"삐뚤어진 중화사상은 자중해야"
중국에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을 휠체어에 타고 있는 모습으로 합성한 사진이 널리 퍼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오늘(14일)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팀에 따르면 최근 중국 웨이보 등에는 중국 국가대표 웨이 시하오 옆에 손흥민이 휠체어에 앉아 있는 합성 사진과 영상 등이 공유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사진에는 휠체어 4대에 쓰레기봉투로 보이는 물체가 있고,각 물체 위에는 한국 국가대표 김민재,브라질 월드컵 개막식손흥민,황희찬,브라질 월드컵 개막식이강인의 이름이 중국어로 적혀 있습니다.
앞서 지난 2월 중국 '소후닷컴'에서는 '한국의 탁구선수,이강인'이라는 제목으로 이강인이 탁구채를 잡고 있는 합성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당시 아시안컵에서의 손흥민과 이강인을 조롱하는 기사였는데,브라질 월드컵 개막식이 합성 사진 역시 중국 SNS를 통해 널리 전파됐습니다.
이에 대해 서경덕 교수는 "도를 넘어 현재 중국 내 혐한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한국의 많은 대표 선수들이 유럽 무대에서 주목을 받다 보니 중국인들의 열등감이 더 심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의 삐뚤어진 중화사상은 양국 관계만 악화시킬 뿐이니 반드시 자중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