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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김건희 여사 측이 최재영 목사의 청탁 의혹에 대해 녹취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김 여사에게 명품백을 건넨 최 목사는 특정 방송의 송출 재개를 부탁했는데요.
채널에이가 확보한 최 목사와 대통령실 행정관의 전화 녹음 파일엔 행정관이 부탁을 거절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새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최재영 목사는 김건희 여사에게 '통일TV'라는 방송 송출 재개를 부탁했습니다.
최 목사가 부사장을 지낸 통일TV는 북한체제를 선전했다는 이유로 송출이 중단된 상황이었습니다.
지난해 7월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 수차례 도움을 요청하지만 김 여사의 답변은 없었습니다.
지난해 7월 24일 최 목사와 대통령실 조모 행정관의 세 번째 전화통화가 이뤄졌습니다.
[최재영 목사 - 조모 씨(대통령실 행정관)]
"유일한 목적은 다시 예전처럼 방송이 재개되고 그거 딱 하나인 거죠." "제가 방송이 금지돼있는 것을 방송될 수 있게끔 할 수 있는 권한은 전혀 없고."
최 목사 요구가 시대착오적이라고 거절하는 대목도 들립니다.
[조모 씨(대통령실 행정관)]
"저도 접근 권한이 없습니다.(정부가) 그냥 통일TV를 없애고 그러지 않아요.지금 21세기에요."
최 목사는 조 행정관과 총 7차례 통화했지만,최강야구 티켓예매 검찰에 제출한 녹음파일은 2개로 알려졌습니다.
최 목사는 "꼭 필요한 파일만 냈다"며 "통화를 매번 녹음하진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새하입니다.
영상편집 : 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