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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삼노 '8월 15~18일 나흘간 파업 돌입'…휴일근로 거부 등 지침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지난달 8일 오전 경기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갖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화성=황진환 기자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지난달 8일 오전 경기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갖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화성=황진환 기자
현업에 복귀한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광복절 샌드위치 연휴에 다시 파업에 나선다.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삼노는 13일 조합원들에게 '8월 15~18일 나흘간 파업에 돌입한다'며 일자별·근무형태별 파업 지침을 내렸다.

광복절인 15일에는 휴일 근로 거부를 실시하고,이후 변형교대,2022 프로야구 우승4조3교대,자율출퇴근제 등 근무형태별로 파업 근태 또는 휴일 근로 거부에 나서는 방식이다.

전삼노 관계자는 이날 오후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샌드위치 연휴 파업에 대해 "이 기간에는 오피스 인원들이 (교대 근무자들이 빠진) 생산라인에 지원을 나올 수 없다"며 "짧은 기간이지만 사측에 데미지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8일 총파업에 나선 전삼노는 지난달 29일부터 사흘간 사측과 임금 인상과 성과급 제도 개선 등을 놓고 집중 교섭을 벌였지만,2022 프로야구 우승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최종 결렬을 선언했다.

이후 전삼노는 총파업에 돌입한 지 25일 만에 현업에 복귀하면서 게릴라식 파업 등을 예고한 상태다.

8일 오전 경기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모습.화성=황진환 기자
8일 오전 경기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모습.화성=황진환 기자

한편,전삼노는 집행부를 기존 7인에서 11인 체제로 확대하고,2022 프로야구 우승다른 조직과의 연대 등을 통해 세 확대에 나선 상태다.

지난 5일 삼성전자 최초 노조(1노조)인 삼성전자사무직노조와 통합하며 전삼노는 삼성전자 내 '최대 노조이자 1노조'가 됐다.조합원 규모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3만6567명으로 삼성전자 전체 직원(약 12만5천명)의 29%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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