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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7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시중은행 외벽에 주택담보대출 상품 안내문이 붙어 있다.2024.04.16.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은행 대출 연체액이 2019년 이후 4년 5개월만에 11조8000억원에 이르는 등 최고치에 달했다.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대출 이자를 제때 상환하지 못한 차주가 그만큼 증가했다는 뜻이다.

15일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말 기준 은행권 대출 규모는 2286조3000억원(2449만4800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규모는 2019년말 1674조2000억원,2020년말 1870조5000억원,2021년말 2024조1000억원,브라질 대 콜롬비아2022년말 2119조5000억원,브라질 대 콜롬비아지난해말 2222조1000억원,올해 5월말 2286조3000억원 등으로 급속도로 증가 중이다.

이중 올해 5월 기준 가계대출 규모는 931조6000억원(1893만9700건)으로 전년 동월(891조8000억원) 대비 4.5% 증가했다.

같은 기간 기업대출은 1354조6000억원(555만5100건)으로 전년 동월(1256조7000억원)보다 7.8% 늘었다.

가계대출이 가장 많은 은행은 국민은행(169조6000억원)이었다.기업대출은 기업은행(248조4000억원)이 가장 많았다.

은행 대출 연체 규모는 11조8000억원(36만4900건)으로 2019년말(6조1000억원) 이후 4년 5개월 만에 93.4%나 증가했다.

특히 가계대출 연체금액은 3조9000억원으로 이는 전년 동월(3조3000억원) 대비 17.6% 늘었다.기업대출의 경우 7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월(5조4000억원)보다 44.9%나 증가했다.

은행별 가계대출 연체규모는 국민은행이 5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기업대출은 기업은행이 2조3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강 의원은 "금융당국은 향후 금리인하 지연과 경기둔화 등으로 부실이 확대될 가능성을 적극 대비해야 한다"며 "은행 현장점검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DSR규제 내실화를 다져야 하고 적극적인 연체채권 정리를 통해 자산건전성을 관리하도록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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