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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유세 도중 총기 피습을 당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의‘닮은 꼴 행적’을 부각하며 쾌유를 기원했다.
이날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자신의 X에 현지 취재진과의 질의응답 모습을 담은 1분 15초 분량의 동영상을 게시했다.해당 영상에서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 피습 사건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에게 "제 생각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저와 마찬가지로 구원받았다"며 "이건 하늘의 뜻"이라고 답했다.독실한 복음주의 계열 개신교 신자로 알려진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2018년에 저도 흉기 피습을 입었고,피오렌티나 대 라피트 빈당시 의사들은 부상 정도로 미뤄 (살아난 건) 기적이라고 말했다"며 "그(트럼프) 역시 불과 몇 센티미터 차이로 생명을 구했다"고 언급했다.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2018년 9월 미나스제라이스주(州)에서 대선 유세를 하던 중 괴한의 흉기에 복부를 찔린 적이 있다.그는 즉시 병원으로 이송돼 술을 받아 회복했고,피오렌티나 대 라피트 빈그해 선거에서 정권교체에 성공했다.
그는 별도의 게시물에서 얼굴에 피가 묻은 채 주먹을 불끈 쥔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과 함께 "그는 현존하는 가장 위대한 세계 지도자" "빠른 회복을 바란다" "대통령 취임식에서 뵙겠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재임 중 거침없는 언변과 포퓰리스트 성향으로 브라질 국내외 언론으로부터‘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스타일과 맞닿아 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