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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지리에 밝은 영암 주민이 실종자 발견해 119 인계
(영암=뉴스1) 최성국 기자 = 경찰로부터 협조 문자를 받은 주민들이 인명 수색에 발벗고 나서 위독했던 주민을 구조했다.
14일 전남 영암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30분쯤 '농약을 마신 한 주민이 집 밖으로 나가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북파출소는 주민 공동체 치안 활동 일환으로 구축된 협력단체 회원들에게 협조 요청 문자 메세지와 마을 방송을 내보내고,제이미 바이노-기튼스지역 지리에 익숙한 마을 주민들과 합심해 수색활동을 벌였다.
수색에 참여한 한 주민은 주거지로부터 약 1㎞ 떨어진 풀밭에 실신해 있는 실종 주민을 발견했다.
경찰은 곧바로 실종 주민을 119에 인계했다.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한 사고였으나 요구조자를 내 가족과 같이 생각하는 주민들 덕에 소중한 생명을 구조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양정환 영암경찰서장은 "앞으로도 민·경 공동 참여치안 체계 구축에 힘써 군민의 생명을 지키고 안전한 영암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