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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가 극도로 매운 음식이 급성 중독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국내 삼양식품의 핵불닭볶음면 등 일부 제품을 리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한 스웨덴 청년이 “리콜의 진짜 이유는 외국인 혐오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낯선 국가를 꺼리는 국민 정서가 결국 규제로까지 이어졌다는 취지다.
스웨덴 출신 유튜버‘스웨국인’은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덴마크 한국 삼양 라면 금지 시키는 진짜 이유는 외국인 혐오 심해서’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여기에서 스웨국인은 “스웨덴에서 오래 살면서 덴마크도 몇번 갔다 왔다.덴마크와 스웨덴은 같은 사고방식 갖고 있는데,콜롬비아 프리메라a(덴마크가 일부 불닭볶음면 리콜 조치한 이유) 솔직히 따로 있다”고 운을 뗐다.
스웨국인은 “스웨덴,덴마크 사람들 다른 유럽 나라로는 여행 많이 가지만,유럽 외 여행은 많이 안 한다”며 “한국,일본,중국 등 이런 나라가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사고방식이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어렸을 때 특히 이런 분위기 진짜 많이 느꼈다.10살 때 독일 친구는‘일본 라면 먹었다‘한국 이것 먹었다’며 스웨덴에도 그런 게 있냐고 물어봤을 때,우리나라는 수입품이 많이 없고 국내 생산물밖에 없다고 말했다.아직도 사실”이라고 했다.
스웨국인은 이 같은 맥락에서 덴마크가 불닭볶음면 라인의 일부 제품을 리콜한 거라고 주장했다.스웨국인은 “수입품이 약간 좀 위험하다는 마음,콜롬비아 프리메라a한국이 낯설고 위험하다는 생각,무서워서 수입 안 하고 판매하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금지하는 것”이라며 “라면 먹고 싶으면‘우리 브랜드 라면 있는데 굳이 왜 수입해서 먹어야 하냐’고 생각하는 정부와 시민이 있다”고 했다.
이어 “물론 매운 게 위험할 수는 있지만,콜롬비아 프리메라a먹는다고 죽는 거 아니지 않느냐”며 “(덴마크는) 자기 나라 라면을 선호하니까 그냥 단순히 수입 안 하는 것”이라고 했다.아울러 “10년 전에도 스웨덴에서 엄청나게 핫한 사탕도 색소 때문에 먹으면 안 된다는 쓸데없는 규칙도 내렸는데,콜롬비아 프리메라a나중에 보니 그 색소가 위험하지 않았고,콜롬비아 프리메라a스웨덴인이 너무 오바한 거였다.앞으로 수입법 좀 완화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왔는데,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덴마크 수의식품청(DVFA)은 지난 11일 삼양식품의 핵불닭볶음면 3×Spicy,콜롬비아 프리메라a핵불닭볶음면 2×Spicy,불닭볶음탕면에 대한 리콜을 발표했다.“해당 라면 한 봉지에 들어있는 캡사이신 수치가 급성 중독을 일으킬 수 있을 정도로 높은 수준”이라는 이유에서다.이에 따라 덴마크에서 해당 제품을 구매한 이들은 자체적으로 폐기하거나 구입한 매장에 반품해야 한다.
다만 실제로 리콜 조치를 시행한 제품들로 인한 급성 중독 사례가 있었는지 등은 파악되지 않았다.영국 BBC 방송은 “덴마크 당국이 특정 사건으로 인해 리콜 조처를 내렸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며 “전 세계적으로 해당 라면들에 대해 안전 경고가 발령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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