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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밤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 인근에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최소 6명이 숨지는 등 사상자가 다수 발생했다.현장에서 체포된 운전자는 급발진 사고를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27분쯤 서울 중구 시청역 12번 출구 인근 교차로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갑자기 인도로 돌진해 다수의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했다.소방당국은 사고 직후 “시청역 1번 출구 앞에서 승용차가 사람 여러 명을 치고 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곧바로 현장으로 출동했다.오후 9시33분쯤 현장에 도착한 소방당국은 3분 뒤 구급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인력 134명과 장비 37대를 투입했다.9시45분에는 현장에 임시응급의료소를 설치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0시30분 기준 6명이 숨졌다고 밝혔다.3명이 심정지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부상자는 4명으로 이중 1명은 중상,비공개 연결이 아닙니다.3명은 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현장에서 가해 차량을 운전한 A씨(68)의 신병을 확보했다.A씨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고 한다.현재 A씨는 가슴 부위 등의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술을 마시거나 약물을 복용했는지 등을 확인 중이다.

사고가 난 현장은 아수라장 그 자체였다.차도와 인도 경계를 구분하는 철제 울타리가 뿌리째 뽑혀 현장을 나뒹굴고 있었고,비공개 연결이 아닙니다.근처에는 차량 파편들이 사방에 흩어져있었다.사고 현장 인근 이자카야에서 일하는 김모(43·여)씨는 “차량 3대가 부딪히는 소리가 마치 폭발음처럼 들렸다.처음에는 사람을 친 줄도 몰랐다”며 “현장을 내려다보니 소방관들이 쓰러진 사람들을 심폐소생하고 있었다.그제서야 보행자가 치었다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사고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행정안전부 장관과 소방청장에게 “피해자 구조 및 치료에 총력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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