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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시장,압착터미널“원·신도심 균형발전·과학고 성남 유치”
신상진 성남시장은 3일 “지난 2년은‘안남시’로 지칭된 성남시의 부정적 인식 해소와 숙원사업 해결에 몰두했다”며 “후반기 2년은 4차 산업 육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 시장은 이날 민선8기 반환점을 맞아 회의실에서 개최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성남 미래산업을 육성하는 데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선 신 시장은 민선8기 2년 동안 전임 시장 시절 무책임한 행정을 정상화하고,예산 절감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평가했다.
주요 성과로는 대왕저수지 수변공원 조성사업,분당수서간 도로 소음저감 터널 상부 공원화사업,압착터미널남한산성 순환도로 확장공사 등 사업 진척이 없는 사업들을 정상화 시켰다.
또 모란민속 5일장 주차장을 인근 완충녹지를 활용,지평식 주차장으로 조성해 200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점,복정동 하수처리장 지하화 사업 추진 시 임차부지를 매입하지 않기로 결정해 106억원을 절약했다.
신 시장은 후반기 임기 2년 동안 인공지능(AI),반도체 등 4차산업 분야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판교를‘AI 반도체 R&D 거점’으로 육성하려는 정부의 K-클라우드 프로젝트에 발맞춰 차세대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와 바이오헬스 벨트 등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야탑 밸리에 시스템반도체 테스트베드센터를,압착터미널제3판교에 시스템반도체 특화 4차 산업기술 연구단지를,압착터미널분당구 정자동 주택전시관 3만평 부지에는 바이오헬스 첨단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원·신도심의 조화로운 균형발전을 위해 신속하고 투명한 재개발·재건축사업도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신 시장은 “수정·중원 원도심은 재개발·재건축을 신속히 추진해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며 “분당신도시 재건축의 경우 오는 11월 선도지구 최종 선정을 거쳐 분당 재건축이 획기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쓰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 시장은 과학고를 성남에 유치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신 시장은 “경기도에 단 한 곳 뿐인 경기북과학고 올해 입학생 90명 중 40명이 성남 학생들”이라며 “성남 판교에는 반도체 팹리스 기업,첨단게임산업 등이 집중된 첨단도시다.경기도교육청을 지속적으로 설득해 과학고를 성남에 유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