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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보수당은 102석으로 최악의 성적 기록할 듯
타블로이드지 더선도 노동당 지지 선언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영국 총선을 하루 앞둔 3일(현지시간)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제1야당인 노동당이 영국 현대사상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여론조사업체 유고브는 노동당이 하원 630석 중 431석을 얻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역대 최다 수준으로 1997년 총선에서 토니 블레어 내각이 정권 교체에 성공했을 당시(418석)보다 많다.
집권 보수당의 의석은 102석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됐다.
유고브는 보수당의 성적표가 역대 최소였던 1906년 당시 의석(156석)보다도 더 나쁠 것으로 봤다.
이 업체는 자유민주당은 72석을,수원 월드컵 경기장 시야나이절 패라지가 극우 영국개혁당은 3석을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유고브는 89석의 경우 1위 후보와 2위 후보 간의 격차가 5%포인트(p) 이하기 때문에 실제 선거 결과는 다를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에 따라 노동당의 키어 스타머 대표가 차기 총리로 확실시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타블로이드지 더선은 노동당 지지를 선언했다.더선은 그동안 노동당에 비판적이었기 때문에 이번 선택은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루퍼트 머독의 뉴스코퍼레이션 산하인 더선은 유로 2024에 맞춰 축구를 주제로 한 표지에 "새로운 감독이 필요할 때"라는 제목을 달았다.
더선은 장문의 사설에서 리시 수낵 총리의 정책을 지지한다면서도 보수당의 통치가 혼란스럽고 분열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스타머 대표를 "토니 블레어 이후 처음으로 영국 정치의 중심으로 노동당을 이끌어 갔다"며 전임 대표인 제러미 코빈보다 당을 중도적인 방향으로 이끈 점을 높이 평가했다.
영국 언론들은 대체로 보수 성향이지만 최근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이코노미스트,수원 월드컵 경기장 시야선데이타임스 등이 노동당을 지지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