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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중국 베이징과 홍콩을 잇는 고속철이 15일 개통했다고 중화권 매체들이 보도했다.
이 고속철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단된 홍콩과 중국 본토 간 일반 직통열차를 대체한다.홍콩 서카오룽역에서 베이징서역까지 약 12시간 반이 소요되며,레오나르도 보누치경유지 상하이 훙차오역까지는 11시간 14분이 소요된다.기존 열차에 비해 소요 시간을 절반 정도로 줄인 것이 특징이다.기존에 열차를 통해 홍콩과 베이징을 오가는 데 걸리는 시간은 19시간 34분~24시간 30분이었다.운행은 매주 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 나흘간 하루 한 차례 이뤄진다.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고속철로 업그레이드되고 좌석 수도 600석으로 늘어나며 시설은 더 새롭고 현대적이 될 것"이라며 "호텔 숙박비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홍콩 고속철 개통으로 인해 '홍콩의 중국화'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존 리 행정장관은 앞서 성명을 통해서도 고속철이 국경을 넘나드는 이동을 촉진하고 중국 본토와 홍콩 간의 유대를 강화해 홍콩이 국가 발전에 더 잘 통합될 수 있도록 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홍콩 당국은 수요가 많으면 매일 운행으로 고속철의 편성을 늘리는 것도 가능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