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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르키우주 공세 지속 경고

[벨고로드=AP/뉴시스] 크렘린궁은 16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가 접경지 포격을 계속할 경우 러시아도 '완충지대'를 설정하기 위한 공세를 계속할 것이라고 경고헀다.사진은 지난달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러시아 벨고로드 지역 아파트 일부가 붕괴된 모습.2024.06.17.[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러시아는 16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접경 지역에 포격을 중단할 때까지 '완충지대'를 계속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로씨야-1 채널 인터뷰에서 "하르코프(하르키우) 지역에 완충지대,또는 위생지대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은 셰베키노,서울 몬자야끼벨고로드,서울 몬자야끼다른 우리 지역을 야만적인 포격 공격으로부터 보호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타스통신이 전했다.

'완충지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북동부 하르키우주 대공세를 시작하면서 내세웠던 명분이다.

하르키우는 러시아 국경과 접한 지역으로,우크라이나는 인접한 벨고로드 등 러시아 영토를 드론 등으로 공격해왔다.

이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완충지대를 만들겠다"며 지난달 10일 하르키우주에 집중 공격을 시작했다.푸틴 대통령은 다만 "하르키우를 점령할 계획은 없다"고 밝혀 방어 목적이란 점을 분명히했다.

그러나 하르키우주 대공세는 오히려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그들이 지원한 무기로 러시아 본토 군사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결과를 낳았다.

푸틴 대통령은 스위스에서 열린 첫 우크라이나 평화정상회의 하루 전인 지난 14일 평화협상을 개시하기 위한 조건을 제시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강제병합지 4곳에서 군을 완전 철수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시도를 철회하면 "즉시" 협상을 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대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완전 철수하면서 협상을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혀 간극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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