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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사가 게임 출시 이벤트 경품으로 고급 승용차를 걸었지만 게임물관리위원회가 '사행성 경품'이라며 제동을 걸었다.
게임물관리위원회는 지난 27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에오스 블랙'을 개발한 블루포션게임즈 측이 제출한 내용수정신고서를 반려했다.
최초 게임 등급분류를 받은 뒤,이벤트 등 게임 콘텐츠에 변경 사항이 있을 경우 게임위에 내용수정신고서를 접수한다.
블루포션게임즈는 지난달 20일 에오스 블랙을 출시하면서 매주 미션을 달성해 응모권을 모은 이용자들은 경품 추첨에 응모할 수 있는 '더 블랙리스트' 이벤트를 열었다.
응모를 통해 전자기기나 고급 호텔 숙박권,비명지르는 짤백화점 상품권과 치킨세트 등을 제공하겠다고 공지했다.
특히 응모권 100장으로는 7천만 원 상당의 '제네시스 G80' 승용차에 응모할 수 있다.중복 응모도 가능해 응모권을 많이 모을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블루포션게임즈는 출시 이벤트에 '제네시스 G80'이 경품으로 걸린 내용수정신고서를 게임위에 접수했다.
게임위는 이에 대해 "결제를 해야 달성할 수 있는 상당수 미션을 통해 응모권을 얻을 수 있는 구조가 확인됐다"며 "게임산업법상 사행성 경품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내용수정을 반려했다.
게임위가 반려를 결정함에 따라 블루포션게임즈는 경품 응모 이벤트를 중지했다.